지난 2일 백지연의 외아들 강인찬 씨와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가 서울 종로구의 종교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강 씨는 미국 유학 후 디자인 관련 업계에서 근무 중이며 정 씨는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이날 하객으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배우 신애라, 이정현, 박중훈 등 범현대가(家)를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HL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