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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당근마켓 구직자=중고" 발언 추가사과…병역기피 의혹 재조명

백지은 기자

입력 2023-02-07 16:17

승우아빠, "당근마켓 구직자=중고" 발언 추가사과…병역기피 의혹 재조명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튜버 승우아빠가 추가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승우아빠는 7일 "커뮤니티에 올린 글들은 솔직하게 내 생각과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라는 내용도 있지만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내가 초래한 일이니 내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 정리해 나가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 생각한다. 1년 넘게 거의 못 쉬며 일하다보니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다. 일도 줄이는 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 것도 지당한 이야기다. 돈돈 거리게 된 것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이번 방송에서도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다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다. 다 부족한 내 탓이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게 맞다. 잡혀진 일정부터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승우아빠는 유튜버 수빙수의 레스토랑에 찾아가 창업 조언을 건넸다. 그런데 '당근마켓'에 공고를 냈다는 수빙수의 말에 "당근에다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 미쳤나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내시라"라고 답해 사람을 중고품 취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빙수의 동생은 "경력자들도 많아 구인광고를 많이 낸다"고 반박했고 당근마켓 측도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다"고 댓글을 남겼지만 승우아빠는 "당근에서 하면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냐"고 답해 더욱 큰 반발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보이콧 운동이 벌어져 구독자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승우아빠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내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승우아빠의 병역법 위반 의혹이 다시 불거져나왔다.

승우아빠는 고교 시절 캐나다로 가족들과 이민을 떠났고 시민권까지 취득했다. 이후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셰프로 일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지점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음은 승우아빠 추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팬카페 여러분 응원하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입니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 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례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것 같아요.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돈돈 거리게 된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탠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습니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분들이 계세요.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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