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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청룡영화상 여배우 패션, 블랙&화이트 오프숄더 그리고 김혜수

백지은 기자

입력 2022-11-27 14:20

수정 2022-11-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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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여배우 패션, 블랙&화이트 오프숄더 그리고 김혜수
제4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이 25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다.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하고 있다. 여의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별들의 전쟁 '청룡영화상'. 영화인들의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여배우들의 패션일 것이다. 실제 역대 '청룡영화상'에서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낸 스타들부터 파격 노출을 감행한 스타들까지 여배우들의 다양한 패션과 에티튜드가 화제를 모아왔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근 있었던 이태원 참사 등 비극적 시국을 염두에 둔 탓인지 화려한 컬러나 화끈한 노출을 선택한 스타는 없었지만 블랙 앤 화이트 코드로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뽐낸 이들이 눈길을 끌었다.

▶ 드레스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

이날 여배우들은 대부분 블랙 컬러나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화이트파'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배우로서는 처음 '?룡영화상'에 초청받은 이지은(아이유), 그리고 '공조2 : 인터내셔날'로 인기스타상을 받은 임윤아였다.

아이유는 배우 공효진의 결혼식 드레스로 유명해진 쿠쿠렐리 샤힌의 화이트 컨스텔레이션 드레스를 선택했다. 화이트 크리스탈 비즈, 크리스탈, 마이크로 튜브 비즈, 메탈릭 스레드 워크 등으로 만든 별자리 비즈 장식 덕분에 청순하면서도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완성했다. 칸 영화제에서도 해외 명품 드레스 대신 최재훈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었던 아이유는 또 한번 본인만의 투명한 아름다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드레스를 골라내는 안목을 입증했다.

윤아는 장미모양 뷔스티에와 A라인 실크 드레스를 입고 긴 생머리를 내려뜨려 천상계 미모를 뽐냈다. 여기에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알려진 쇼메의 조세핀 아그레뜨 임페리얼 네크리스를 매치, 가녀린 네크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며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융프로디테'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패션 센스였다는 평이다.

'블랙파'에서도 전혜진 박소담 서은수 고윤정 공승연 등이 화려한 고혹미를 내세워 박수를 받았다.

▶ 노출자제, 오프숄더는 포기 못하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여배우들은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프숄더 드레스로 바디라인을 살짝 드러내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서은수는 가볍게 접힌 듯한 포인트를 살린 오프숄더 드레스로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천우희는 바스트를 아슬아슬하게 가린 오프숄더 드레스로 섹시미를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닝 복을 벗어던진 이유미는 발랄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깜찍한 매력을 배가시켰고, 전혜진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머메이드 라인 드레스로 슬림한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 완성은 역시 김혜수

청룡의 안방마님 김혜수의 드레스 패션은 해마다 수상 결과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도 김혜수는 '골져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완벽한 드레스 핏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김헤수는 그야말로 청룡을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그는 화려한 장식이나 패턴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림아크라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지미추 크리스탈 클러치백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2부에서는 모니크 륄리에 칵테일 드레스를 착용했다. 부드러운 폴카 도트와 화려한 글리터로 장식한 블러시 튤로 만들어진 드레스를 입어 여성미를 극대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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