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김태호, 정종연, 류호진, 양정우 등 내로라하는 대표작에 이름만 대면 '딱' 아는 스타 PD들이 신작을 줄줄이 들고 나타난다. 이미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도전을 통해 '신서유기', '지구오락실', '삼시세끼', '윤식당' 등 걸출한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냈던 나영석 PD부터 최근 MBC를 떠나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티빙, 넷플릭스 등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더해내고 있는 김태호 PD가 새 예능을 들고 나온다. 또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통해 굳건한 세계관을 만들어냈던 정종연 PD, '1박2일'부터 '어쩌다 사장'을 보여줬던 류호진 PD, '알쓸' 시리즈로 지적인 흥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양정우 PD도 '신상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미 윤여정이 없는 '윤식당'의 제작 소식이 뜨겁게 알려진 가운데, 이서진을 주축으로 하는 '서진이네(가제)'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tvN은 최근 '서진이네'의 제작 소식을 직접 알리며 2023년 상반기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오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의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길거리 음식을 메인으로 운영하는 식당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미 '윤식당' 시리즈를 통해 스페인 등에서 이국적 배경 속 한식의 맛을 제대로 알린 바 있던 나영석 PD 팀이 이번에는 어떤 재미를 보여주게 될지도 궁금증이 이어진다.
김태호 PD와 손을 잡은 정종연 PD의 신작도 기대를 모은다. 정종연 PD는 최근 '데블스 플랜'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더 지니어스'를 통해 추리 예능의 새 지평을 열고, '대탈출'부터 '소사이어티 게임', '여고추리반'까지 신선한 설정과 갈수록 확장되는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의 신작이기에 기대를 모으는 바. 이에 이번에는 어떤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 PD는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고 흥분된다.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