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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 황보라♥차현우 "임신 때문에 먼저 혼인신고"→하정우, 내년 결혼 계획? ('동상이몽2')[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2-10-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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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 황보라♥차현우 "임신 때문에 먼저 혼인신고"→하정우, 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보라가 임신 준비 때문에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황보라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3월에 (날을) 잡았다. 11월이 안 올 거 같았는데 금방 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며 혼인신고 한 이유가 임신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황보라는 "마흔 넘어서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 싶어서 혹시나 해봐서 산부인과에 갔다. 연예인들이 난자 냉동 시술을 많이 하길래 가봤는데 너무 안 좋게 나왔다. 난자 나이가 너무 많다더라.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며 "근데 시험관 등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되어야, 법적인 부부가 되어야 할 수 있다더라"며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를 밝혔다.

일명 '냉동 난자 1세대'로 불리는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 후 실패해 좌절했다는 황보라에게 "한 번 실패로 좌절하면 안 된다. 그게 처음에 좌절하고, 사실 몇 번의 고비가 있을 수 있는데 목표를 가지고 가면 된다. 이건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경험자로서 '찐' 조언을 했다. 이에 김구라는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남편 쪽이.. 시아버님이 김용건 선생님이라 기가 좋다"며 77세 나이에 아들을 본 김용건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아주버님' 하정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정우가 황보라의 2세 준비 소식에 슬픔에 잠겼다는 것. 황보라는 "(하정우와) 술친구인데 내가 금주를 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황보라는 자신 외에 새 식구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형님이 왔으면 좋겠는데 나보다 나이가 무조건 어릴 거다. 내가 마흔인데 나보다 많을 수는 없을 거 같다"며 걱정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연상 좋아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황보라는 "연상 안 좋아하는 거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근데 우리 결혼하는 거 보니까 좀 부러워하는 거 같더라. '내년쯤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황보라는 이날 "우리 신랑이 100kg이 나갔다. 근데 5개월 만에 저탄고지로 18kg을 감량했다. 지금은 사람이 완전 달라졌다"며 "결혼식 때문에 아직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 안 빼면 결혼 안 하겠다고 했다. 근데 신랑이 '살 빼라고 해서 살 뺐더니 또 담배 끊으라고 한다'면서 요구가 자꾸 늘어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또 황보라는 '절친' 김지민, 김준호 커플만 만나면 차현우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저 커플이 애교가 많다. 준호 선배가 애교가 진짜 많다. 근데 우리는 되게 무뚝뚝하다. 내가 츤데레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그러니까 우리는 몇십 년 산 부부 같더라"며 "그래서 저 커플만 만나면 나도 뽀뽀해달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코로나 걸려서 짜증 났다. 스킨십도 안 하다가 지기 싫어서 상큼해 보이자고 한 건데 했다가 딱 걸렸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이날 혼인신고의 좋은 점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꼽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혼인신고 하니까 좋은 게 항공사 마일리지를 같이 쓸 수 있더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가족 것도 다 쓸 수 있다.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게 있다. 그게 제일 좋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은 "마일리지 말고 좋은 건 없냐"고 물었고, 황보라는 "그게 제일 좋은 거 같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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