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신봉선, 무지개다리 건넌 '양갱이' 향한 애틋함…"너와 함께해서 행복했어"

김준석 기자

입력 2022-09-23 10:24

수정 2022-09-23 10:24

신봉선, 무지개다리 건넌 '양갱이' 향한 애틋함…"너와 함께해서 행복했어…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추모했다.



23일 신봉선은 SNS에 "안녕 양갱아. 무지개 다리 건너 잘 도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니"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봉선은 "너무 너무 보고파서 너무 안고 싶어서 니자리가 너무 커서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주고 사랑해주고 늘 내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 올해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갱이가 추석보냈으면 좋겠다 했는데 추석 마지막날 까지 있어주고 병원 아닌 집에서 맘 편히 떠났음 좋겠다 했는데 언니 바램들어주고...끝까지 언니한테 효도하고 떠나주었구나. 우리 착한 양갱아. 입퇴원하면서 언니!!! 나없는 집은 이럴꺼에여 하고 니가 없는 집도 미리 준비할수 있게 어렵게 어렵게 버텨준 것 같아서 너무너무 고마워...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텐데...끝까지 언니에게 모든걸 해주고 떠난것 같아.. 갱아... 고마워.... 덕분에 너랑 산책하면서 힘든날을 이겨냈고 너가 뛰어 놀때 함께 뛰어놀았어.. 아직도 너 생각 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께 너의 평생을 함께해서 언니는 행복이였어. 고맙고 사랑해 양갱아 아빠랑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어 갱아 사랑하는 내 새끼 갱아 고맙고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봉선은 최근 반려견이 치매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신봉선은 "며칠 밤낮을 울다 치매에 걸린 양갱이가 지금껏 했던 행동을 다 잊어버렸다. 병원 다녀오는 길에 다른 건강은 괜찮다는 말에 작은 위로를 안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그날. 갱아 그래도 언니랑 오래 있어줘"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도 먹먹하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