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소유진이 아이들을 위한 지극정성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소유진, 박군, 서동주,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유진은 육아를 위해 아로마 테라피스트, 비누 만들기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소유진은 "아이들에게 어떤 성분인지 알면서 쓰면 좋을 거 같아서 땄다. 아이들이 없으면 시도도 못 해봤을 것들"이라며 "남편도 제가 만든 비누만 5년 넘게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도 육아를 하냐는 질문에 소유진은 "주중에는 바쁘다. 회사 출근하는 스타일이고 촬영도 하고 주말에는 삼시세끼 남편이 다 해준다고 보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걸 하는 것"이라 밝혔다.
백종원은 칼퇴를 하기로 유명한 남편. 회식을 해도 10시에 집에 돌아온다고. 이에 소유진은 "제발 출장과 1박2일 촬영이 있었음 좋겠다. 근데 이번에 새로 들어간 프로그램 '백패커'가 1박 2일이다"라며 감격했다.
소유진은 육아 하면서 작가로도 데뷔했다. 소유진은 "첫째 낳고 이유식 책 쓴 게 20만 부가 팔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소유징는 "인세가 아직까지 잘 들어온다. 너무 감사하다"며 "저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열심히 이유식 만들고 썼던 진심이 통했다"고 밝혔다.
이유식 책에 진심이 담길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소유진은 "첫째 아이가 좀 아팠다.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 태어나서 젖도 잘 못 먹었다. 아이 입에 음식만 들어가면 뭐든지 해주리라 싶었다. 생각 외로 남편이 이유식에 약하더라. 전혀 감을 못 잡아서 100%제가 떠안게 됐다. 그러면서 아이가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고민도 있었다. 소유진은 늘 집에 가득 들어와있는 식자재를 건강하게 쓰는 게 늘 고민이었다. 집에 냉장고가 10대나 있다는 소유진은 "냉장고에 얹혀 사는 느낌이다. 냉동고도 업소용이고 주말에는 이틀 내내 연구할 때가 많다. 그걸 정리하는 게 일"이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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