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은 24일 개봉에 앞선 영화 인터뷰에서 "탕웨이 뿐만 아니라 해준 캐릭터도 박해일을 생각하고 쓴 인물이다"라며 "실제 박해일의 담백하고 깨끗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성격을 캐릭터에 입혔다. 해준은 '경찰은 공무원이다'라는 인식이 강한 인물이다. 시민에게 봉사해야한다는 직업의식이 투철하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의 캐스팅도 의외였다. "캐스팅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다. 대개는 오디션을 통해 하게되지만 어떨 때는 우연히 지나가다가도 만날 수 있고 유튜브에서 추천으로 떠서 우연히 보기도 한다. 또 누구의 추천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김신영은 특별했다. 내가 오래 전부터 팬이었다. '색계'를 볼때부터 탕웨이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던 처럼 김신영도 내가 영화를 함께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