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은 개봉에 앞선 인터뷰에서 탕웨이에 대해 전했다. 그는 "'헤어질 결심'을 쓰고 탕웨이를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탕웨이를 캐스팅하기 위해 주인공을 중국인으로 정했다. 영화 자체에 탕웨이를 잘 보여줄수 있는 캐릭터를 만든 셈이다"라며 "사적으로 알진 못했고 '색계' '만추' '황금시대' 등 영화들을 보면서 갖고 있던 막연한 인상과 매력을 생각하고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각본이 완성되기 전에 이미 탕웨이를 만나 캐스팅 제안을 했고 하겠다는 의사를 받은 다음 각본을 더 썼다. 직접 만나보니 생각보다 좀 더 유머러스하고 소신이 뚜렷한 사람이라 그것 역시 각본에 반영했다."
탕웨이는 앞선 인터뷰에서 "'헤어질 결심'을 마친 것은 인생의 일부분이 완성된 기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선 "배우로서 영화를 촬영하고 개봉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말한 것이지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