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배앤크' 한지은 "액션신 97% 직접 소화..위하준과 나만의 경쟁"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지은이 '배드 앤 크레이지'를 가득 채운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한지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드타운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김새봄 극본, 유선동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지은은 "저희가 6개월 정도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진짜 더울 때랑 엄청 추울 때 많은 분들이 고생을 같이 해주셨다.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이고, 방송도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한지은은 유독 많은 액션신을 소화했다. 평소 절권도가 취미라는 그는 화려한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지은은 "절권도가 도움이 됐다. 절권도가 장르적으로 같은 무술이라도 절권도와 화면의 액션과는 또 다른데 저는 또 희셤이는 유도 베이스라서 좀 다르기는 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던 것은 사전에 절권도 배울 ?? 합을 맞추는 연스비을 해놨어서 합 맞추는 것에 대한 이질감이 없어서 빨리 적응을 했고, 액션스쿨에서 배웠던 것들의 디테?楹 부분을 속도로 사부님이 보완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 탓일까. 시청자들의 만족감과 한지은의 만족감은 또 달랐다. 한지은은 "사실 저의 기준치는 굉장히 높아서 만족스럽지는 않다. 더 하고 싶다. 액션하면서 쾌감도 느꼈다. 액션 스쿨을 한달 정도 다녔다. 주어진 시간이 길지는 않았는데 희겸이는 그거에 비해 굉장한 실력자여야했다. 유도 4단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남자들도 업어치고 하니까 한달간 만드는 게 진짜 큰 숙제였다. 액션스쿨을 무조건 출퇴근했고,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고 그걸 하면서 진짜 힘들기는 했다. 너무 힘들고 어지럽고 그랬는데 근데 신기하게도 그랬다. 궁지에 몰릴 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그래서 되게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지은은 극중 97%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냈다고. 그는 "거의 97% 정도를 직접 했었다. 액션을 제가 안 한 장면은 딱히 없는데,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화물차에 매달리고 이런 장면들은 저희가 차가 서있는 상태에서 매달린 연기를 찍고, 풀샷에 진짜 매달리는 것들은 전문가의 힘을 빌렸다. 그런 것 외에는 저희도 거의 다 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