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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연모' 로운, "혼례 올리겠다" 선언…박로커플, '달달 모드' 끝나고 이대로 비극적 운명?

이정혁 기자

입력 2021-12-06 15:47

수정 2021-12-06 15:47

'연모' 로운, "혼례 올리겠다" 선언…박로커플, '달달 모드' 끝나고 …


'연모' 로운이 "혼례를 올리겠다"고 선언한다. 모든 걸 감당하고 사랑하는 이를 지키겠다던 로운에게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일까.



이로인해 짧은 순간 달달 모드를 빚어냈던 박로 커플이 또 비극적 운명 앞에 슬픈 결단을 내리게 됐음을 짐작하게 된다.

종방까지 4회를 남겨둔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의 17회 예고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에서 로운(정지운 역)은 슬픔의 눈물을 애써 감춘 채 박은빈(이휘 역)에게 혼인을 하겠다며, 그 이유에 대해 "전하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 배경엔 궐내 퍼지고 있는 추문이 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는데, 궁녀들 사이에 "전하가 정주서와 사사로이 만나신다", "전하가 여인보다 사내를 좋아해, 중전과의 합방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기 때문이다.

심지어 버젓이 살아있었던 김서하(창운군 역)은 잔뜩 술에 취해 "왕이 계집"이라며 함부로 입에 담아선 안 될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서 망측한 소문을 덮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로운의 혼인일 터. 때마침 "정치는 혼맥"이라 생각하는 윤제문(한기재 역)이 로운과 대사헌의 여식 배윤경(신소은 역)의 혼인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숱한 고비를 넘기며 박은빈을 향해 일편단심 연모하는 마음을 지켜왔던 로운이 과연 '단지' 추문을 막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을까 시청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로운이 배윤경과의 혼인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오늘(6일) 방송에서 밝혀진다"도 귀띔하며, "그동안 애타게 기다렸던 '이 마음 감당하겠다'는 박은빈의 고백을 받은 기쁨도 잠시, 로운이 박은빈을 지키기 위해 왜 이런 선택을 내리게 됐는지, 그가 맞닥뜨린 난제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연모' 17회는 오늘(6일) 월요일 밤 9시30분 KBS 2TV 방송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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