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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여에스더, 럭셔리 서울·제주 각집생활 "SNS 폐암 발언 후 국민관종" ('집사부')[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2-05 19:47

수정 2021-12-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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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여에스더, 럭셔리 서울·제주 각집생활 "SNS 폐암 발언 후 국민…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집사부'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각 방'이 아닌 '각 집 생활'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의 제주 생활이 공개됐다.

제주도에 위치한 부부의 집은 광고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 위치하고 있었다.

부부는 자기소개부터 티격태격대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여에스더는 서울에서, 홍혜걸은 제주도로 내려와 지내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서 남편이 제주도에 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택부터 마당 인테리어까지 모두 홍혜걸의 손길이 닿았다고. 홍혜걸은 마당에 있는 갈대에 대해 "방송 때문에 심었다"고 이실직고했고 여에스더도 "(홍혜걸이) '집사부일체' 온다니까 다 파헤친 거다. 서울에 있는 짐을 다 가져왔다"고 폭로했다.

부부의 집은 약간 설정이 들어갔지만 깔끔한 전경과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1층은 홍혜걸의 공간이었고 2층은 여에스더의 공간이었다. 홍혜걸의 침대 옆에는 실제로 사용한다는 호신용 도끼도 있었다

2층 여에스더의 공간은 확 트인 테라스에 수영장까지 있었다. 모던한 인테리어였던 홍혜걸의 공간과 달리 여에스더의 공간은 아늑함이 돋보였다. 여에스더는 허리 건강을 위해 바디필로우를 사용한다며 "왼쪽에 누워서 자면 심장에 무리가 덜 간다"고 꿀팁을 전했다.

'집사부일체'를 위해 서울 짐까지 다 가져와 꾸민 이유에 대해 홍혜걸은 "항간에 제가 아내한테 찍혀서 제주도로 귀양갔다는 소문이 있더라. 남자 혼자 사는데 꾸질꾸질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그래서 화려하게 꾸몄다"고 오해를 해명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부부가 집을 따로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 때문에 '우호적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로 갱년기가 오면서 서로의 면역을 위해 따로 사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따로 산 후 마음이 안정되고 건강해졌다는 두 사람. 홍혜걸은 "집사람도 지병이 많다. 뇌동맥류, 천식, 우울증이 있다. 저도 디스크, 결핵, 폐암 직전 간유리음영까지 있다"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심각하기 생각하지 마시라. 저희 남편 폐암공갈범이다. 폐암이 아닌데 폐암이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홍혜걸은 "제주도 오게 된 이유가 제가 건강검진 중 폐에 이상한 게 나왔다. 그게 간유리음영이다. 2cm 되는데 그걸 떼보면 99% 이상 암세포가 되는 거다. 근데 암처럼 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다. 제가 2~3년째 그 상태"라며 "이걸 SNS에 올렸더니 폐암 걸렸다고 뜨더라. 그래서 국민적인 관종이 됐다. 그래도 제주도에 와서 수양을 하게 된 거 같다. 몸이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부부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위해 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여에스더는 "남자는 만45세부터, 여성은 만 55세 폐경 이후로 급격하게 병이 생긴다.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같은 게 없어도 나이 하나 때문"이라고 면역이 약해지는 나이가 되면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혈, 심한 피지, 비듬 기미 등이 스트레스가 보내는 신호라며 이를 방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목과 두피 쪽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고 토로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혹시 어제 술 마셨냐. 안주가 고기였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여에스더는 "술을 마시면 염증이 심화된다. 또 고기의 마블링의 포화지방이 염증을 올린다"며 오리고기 역시 포화지방이 있다고 주의해야 한다 밝혔다.

부부는 간단한 방법으로 멤버들의 면역을 진단해주기로 했다. 첫 번째는 점검사항은 입냄새. 홍혜걸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침이 마른다. 그럼 입 안에 염증이 생긴다. 입냄새가 많이 난다는 건 안 좋은 사인"이라 입냄새로 면역을 진단하는 이유를 밝혔다.

입냄새는 특히 과로에 예민해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고. 여에스더는 "침이 충분해야 입냄새가 덜 난다"며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은 침이 마르지 않게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을 추천했다.

또 다른 지표는 심박수 측정. 10초 간 맥박이 9번 뛰었다는 김동현에 홍혜걸은 "심각하다. 9밖에 안 되냐. 제대로 센 거 맞냐"고 공포 분위기를 자아냈고 여에스더는 "너무 오래 살겠다"고 감탄했다. 여에스더가 끼어들자 홍혜걸은 "내가 일부러 그런 거다. 이렇게 방송 센스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심장이 느리게 뛸수록 좋다는 것. 여에스더는 "맥박이 빠른 건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부부는 맥박을 낮추는 방법으로 고강도 운동을 추천했고, 멤버들은 이승기가 밤을 새고도 운동을 매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에스더는 "밤 샌 날은 운동하며 안 된다. 무리한 날은 운동을 쉬어야 한다"고 이승기를 말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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