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재원이 출연했다.
김재원은 결혼 후에는 멜로신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전에는 가능성이 열려있었지만 한없이 좁혀졌다"라면서 이젠 유부남이 돼 상대방과 남녀 사이로 잘될 가능성도 없을 뿐더러 조금의 설렘도 생기지 않음을 짚었다. 또 "아내에게 로맨틱한 작품의 대사를 인용한 적 있었냐"는 질문에 "아내와 동갑 친구라서 편안하게 지낸다"라고 말했다.
교직에 있어 다소 엄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도 꺼냈다. 김재원은 "학창시절때 저의 옆 학교 학생 주임이 아버지였다. 키도 190cm로 크시다. 담임 선생님을 하기 보다 학생 주임만 쭉 하셨다. 친구가 제게 '너희 아버지한테 맞았다'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떠올렸다. 또 "어느날 아버지가 나무를 보더니 나뭇가지를 잘라야 된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집에 놔두셨다. 많이 맞고 자랐다"라며 자신의 훈계용으로 쓰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