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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유연석♥신현빈 결혼? 1년후 변화 맞은 99즈…15.2%, 최고 시청률('슬의생2')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23 08:18

수정 2021-07-23 08:35

 유연석♥신현빈 결혼? 1년후 변화 맞은 99즈…15.2%, 최고 시청률…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캐릭터들의 깊어진 관계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2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이하 '슬의생2') 6회는 전국기준 13.2%, 최고 15.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부터 6주 연속 한 번의 내림세도 없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 완전체로 다시 뭉친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가 전하는 위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먼저 1년이 지나고 다시 율제병원으로 컴백한 석민(문태유)의 반가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재학(정문성), 겨울(신현빈), 선빈(하윤경)과 잠깐의 휴식을 즐기던 중 석민은 "나가보니 정확하게 제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고 말해 그가 율제병원을 떠나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직 배울 게 더 많고 지금의 수술 실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석민의 이야기를 들은 재학은 "내가 집도하는 수술, 아직도 자신 없고 힘들어"라고 털어놔 전공의들의 공감을 샀다.

또 정원은 겨울과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준완이 출근 준비를 하던 중 정원에게 전날 집에 늦게 온 이유를 묻자 그는 "겨울이 몸살 기운이 있어서 같이 있다가 새벽에 나왔다"며 "남동생이 곧 결혼이라 벌써 신혼집에 입주했다"고 말했다. 새벽까지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는 말에 준완은 "결혼 언제 해"라고 물었고, 정원은 "프러포즈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답해 두 사람이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이어졌다.

한편 당직도 아닌데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준완에게 익준은 "왜 집에를 안 가냐. 병원이 지박령이냐"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이에 준완은 "집에 가면 아무도 없다. 정원이는 요새 툭 하면 외박이고, 재학이는 곧 죽어도 저녁은 와이프랑 먹을 거라 그러고"라고 말하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에 송화는 준완에게 "연애를 하라"고 했지만, 준완은 "나 헤어진 여자친구 아직 못 잊었다. 지금도 매일매일 생각난다"며 1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익순(곽선영)을 잊지 못했음을 언급했다.

이 가운데 수술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당황한 겨울은 급히 익준을 호출했다. 수술실로 온 익준은 환자의 상태를 하나씩 체크했고, 겨울이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냈다. 이어 자책에 풀이 죽어 앉아 있는 겨울에게 "커피 한잔 할까"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겨울은 "전 발전이란 게 없는 사람이다. 전문의나 돼서 그런 거 하나 제대로 못하고"라며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속상해하는 겨울에게 익준은 "너 지난달까지 전공의였다. 잘 보고 배우면 되지. 괜찮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위로했지만, 겨울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았다. 가만히 듣던 겨울은 "실패담 얘기해달라"고 했고, 고민하던 익준은 완벽주의자인 정원의 실패담을 폭로했다. 정원이 인턴 시절 설압자를 가져오라는 말을 잘못 듣고 서랍장을 가져왔다는 것.

그러나 이 실수담의 주인공은 실제로는 정원이 아닌 익준이었고, 익준은 분노한 정원에게 기어코 머리채를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인방의 풋풋했던 인턴 시절 실수담이 이어졌다. 베개부터 다시 포지션을 잡는다는 교수의 말에 벽에 붙으라는 줄 알았다는 송화, 산모의 사망 선고를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네 번을 다시 했다는 섬세한 석형, 1년차 때 처음으로 사망 선고를 했지만 화장실에서 울었다는 준완까지 모두가 거쳐왔던 '처음'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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