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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내가 실세? 문숙 하차도 내 탓?"…김영란, 악플 상처에 충격 눈물('같이삽시다3')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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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세? 문숙 하차도 내 탓?"…김영란, 악플 상처에 충격 눈물('…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문숙 언니 하차가 나 때문이라고?" 김영란이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네 자매, 박원숙 김영란 김청 혜은이가 자신을 향한 악플을 읽고 훌훌 털어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다함께 대관령을 찾은 네 자매들. 네 자매들은 난생처음 대관령 계곡에서 민물고기잡이에 나섰다. 처음 해보는 고기잡이에 네 자매 모두 헤매는 것은 물론, 혜은이가 미끄러져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소녀들처럼 웃음을 멈추지 못하며 즐거워 했다. 잡은 물고기는 대부분 치어였기 때문에 방생한 네 자매는 집으로 돌아와 '민물고기 없는' 버섯 매운탕을 끓였다.

저녁을 먹으며 네 자매들은 고맙고 보고싶은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영란이 "김용건 선배가 유난히 밥을 많이 사줬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박원숙은 "(김용건은) 진짜 좋은 일 많이 했다. 우리 아들 결혼식 때 내가 정신이 없으니까 손님 맞이까지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영란은 연정훈의 아버지이자 배우 연규진을 언급하며 "역시나 맛있는 걸 많이 사줬다. 사람 자체도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을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예전에 드라마 뒤풀이를 하는데 취한 한 남자 드라마 작가가 취해서 분량이 적은 조연들한테 '(드라마 속에서)다 죽여버려?'라고 막말을 했다. 그러니까 연규진이 '어디서 그딴 소리를 하냐'며 후배들의 편이 돼 줬다. 너무 멋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식사를 마치고 네 자매는 반식욕기에서 찜질을 하면서 '같이 삽시다' 공식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길 읽기를 하기로 했다. 김청은 "김청 너무 설친다"라는 댓글을 읽고는 "남들이 보기엔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제가 설치지 않으면 이 언니들이 안 돌아간다. 저도 힘들다. 하지만 앞으론 덜 설치겠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너무 크다" "감정표현하는 것에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댓글에는 "중간톤을 잡도록 노력하겠다" "나 또한 알고 고쳐보려고 하고 노력하고 있다. 진심이 아니니까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차분히 말했다.김영란은 "큰 언니 박원숙에게 양보 좀 해라"라는 댓글에 "언니랑 너무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지냈다 보니까 편해서 그랬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언니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다. 언니를 잘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좋은 침대를 독차지한 것을 지적하는 내용의 댓글을 읽자 제비뽑기로 정한 것이라며 현재는 허리가 아픈 혜은이를 위해 양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막말을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는 댓글에 "근데 진짜 얄미울 때도 있다"라면서도 "근데 바닥에는 사랑이 깔린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언니와 나랑 케미가 있다고 해서 둘다 약간 오버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혜은이는 "제대로 하는 게 없어 답답하다 못해 안타깝다"는 댓글에 "아직은 잘 못하는 게 많지만 앞으로는 기절할 만큼 달라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김영란은 악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속내를 드러냈다. "혜은이 언니가 내게 '공주'라고 부르는게 내가 실세라서 그렇다더라"고 말하며 속상해 하자 혜은이는 "난 다 공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란은 "문숙 언니가 하차한게 나의 텃세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그런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문숙 언니가 너무 바빴다. 우리는 붙잡았는데 언니가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하게 된 것"이라며 "문숙 언니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언니인데 언니가 나 때문에 출연을 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충격이었다. 그런 오해를 받으니 정말 속상하더라"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에 맏언니 박원숙은 "영란이 청이가 댓글에 마음 상해하는 걸 몇번 봤다. 오늘 이렇게 댓글을 읽고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좋은 것 같다"며 모두를 토닥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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