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주인공 영호 역을 맡은 강하늘이 22일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천우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하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홍보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군 입대 전 보다 향상된(?) 예능감을 뽐낸 강하늘. "군대에서 예능감을 연습한 것이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그는 쑥쓰러워하며 "예능감은 아직도 없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제작진분들이 잘 포장해주신 것 같다. 군대에서 작업하는 것 밖에 하지 않아서 예능감을 연습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언제까지 재미없고 언제까지 예능을 못할거냐 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예능에 나오는 저를 보시는 분들이 더 답답하실 것 같더라. 그래서 조금 이 악물고 말 한마디 더 하려고 한다. 예전보다 훨씬 여유로워 보이는 건 기분탓이신 것 같다. 좋게 봐주신 덕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메이킹 패밀리'(2016), '수상한 고객들'(2011)을 연출한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하늘, 천우희, 강소라, 이설, 강영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