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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형식 표 tvN 사극, 中원작 빼고 순수창작극으로…'해피니스' 이어 합류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4-15 09:57

수정 2021-04-15 10:09

 박형식 표 tvN 사극, 中원작 빼고 순수창작극으로…'해피니스' 이어 …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형식과 '백일의 낭군님' 이종재 감독, '로맨스가 필요해' 정현정 작가의 만남이 예정됐던 사극이 중국 원작을 빼고 순수 창작극으로 변신한다.



15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기존 중국의 원작인 '잠중록'을 구매해 활용하려 했던 tvN 새 사극이 창작극으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중국 원작이 아닌 한국의 순수 창작극으로 갈 예정이며 제목은 현재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역 전부터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았던 박형식은 고심 끝에 정현정 작가와 이종재 감독을 만나기로 확정했던 상황. 완전히 새로운 창작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나인'부터 '힘쎈여자 도봉순', '슈츠', 영화 '배심원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입대 전까지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박형식의 새로운 변신 역시 기대 포인트다.

여기에 '믿보 작가'인 정현정 작가의 필력이 이야기를 더 풍부히 만들 예정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연애의 발견', '아이가 다섯',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최근 넷플릭스와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됐던 '도시남녀의 사랑법'까지 '로맨스 대본의 대가'로 불리는 정현정 작가가 직접 집필하며 '믿보 사극'의 완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믿고 보는 퓨전 사극'이었던 '백일의 낭군님'의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었고 tvN의 사극 역사를 만들어온 이종재 감독은 사극은 물론, '또 오해영'과 '듀얼' 등으로 다져온 로맨스, 장르물 연출 실력으로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감독'으로 불리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이후 또 다시 사극으로 안방에 돌아올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치솟고 있다.

박형식 표 새 사극의 제작 시기가 기존 6월에서 9월로 변경됨에 따라 여유가 생긴 박형식은 안길호 감독의 신작인 tvN '해피니스'도 함께한다. 이날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박형식이 tvN '해피니스'(한상운 극본, 안길호 연출)의 주인공이 된다"고 밝혔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고층을 일반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의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 그리고 해갈되지 않은 갈증에 시달리는, 새로운 종류의 감염병인 '광인병'이 나타나며 균열이 파국으로 치닫는 도시 스릴러이자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스다.

박형식은 극중 세양경찰서 강력반 형사이자 윤새봄의 고교 동창이자 친구, 그리고 가짜 남편인 정이현을 연기한다. 고교 야구 봉황기 우승에 빛나는 선발투수로 프로 2라운드 지명이 됐지만, 무릎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윤새봄의 위로와 용기로 인해 다시 일어선 인물로, 극에서도 경찰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해피니스'는 '왓쳐'를 함께 만든 안길호 감독과 한상운 작가가 다시 손을 잡는 작품으로, 5월부터 촬영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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