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에서는 매사에 꼰대질과 지적으로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는 60대 아저씨 현철(임채무 분)이 40년지기 와이프(김정영 분)에게 인생을 병수발로 마감하게 해주겠다며 자신의 병을 찾으러 MRI 병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 MRI는 불법 개조한 기계였고 현철은 탄력있는 몸과 피부를 가진 20대 청년(안우연 분)으로 바뀌어 나오는 럭키한 의료사고를 겪게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황혼에 접어들며 살만해졌던 그는 가족, 연금 그 모든 것을 잃고 졸지에 젊은 거지가 된 현실을 직면하게 되고 이런 현철에게 손을 내민 것은 바로 평소 그가 경멸해왔던 힙합퍼들. 그동안 그렇게 꼰대짓을 해오던 현철이 오히려 그들에게 역꼰대를 당하기도 하고 그 과정 속에 그들에게 '인생 리셋'이라는 교훈을 배워가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회춘은 단지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 발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마지막에 주인공 현철이 "귀신 잡는 해병대인데! 청춘, 고놈! 그냥 확 때려잡으면 그만이야!"라고 외치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멘트는 앞으로 자신의 발전된 행복을 찾아나설 현철의 다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