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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마음을 울렸다"…'지산어보'X최백호 '바다 끝' 특급 콜라보 MV 공개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3-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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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마음을 울렸다"…'지산어보'X최백호 '바다 끝' 특급 콜라보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씨네월드 제작)가 가수 최백호와의 '바다 끝'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잔잔하게 파도가 일렁이는 '자산어보'의 한 장면에 이어 가수 최백호의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정약전(설경구)과 창대(변요한)의 만남부터 이들이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함께한 순간들을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영상들로 담아내 이목을 사로잡는다. 바다의 절경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자산어보'의 장면들은 한 편의 시를 연상시키는'바다 끝'의 서정적인 가사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창대에게 "학처럼 사는 것도 좋으나 구정물 흙탕물 묻어도 마다않는 자산 같은 검은색 무명천으로 사는 것도 뜻이 있지 않겠느냐"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건네는 정약전의 모습은긴 여운을 남기며 두 벗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자산어보'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지는 노래 '바다 끝'은 가수 최백호의 데뷔 40주년 앨범 '불혹'에 수록된 곡이다.이준익 감독은 "'바다 끝' 곡에 담긴 음악적 깊이와 진정성이 내 마음을 울렸다. 그만큼 좋은 노래이고 영화 '자산어보'와 잘 어울려 콜라보하고 싶었다"라며,이번 컬래버레이션뮤직비디오를 제안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이처럼 영화와 음악으로 대중에게 울림을 선사해 온 각 분야 장인들의 만남에 대해 예비 관객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월 3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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