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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처와 끝없는 양육비 공방→극단적 선택…"생명 지장 없어"[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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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처와 끝없는 양육비 공방→극단적 선택…"생명 지장 없어"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자녀의 양육비 문제를 두고 전처와 갈등을 빚어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김동성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용인시 상현도엥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해명했다.

김동성은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양육비 미납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랐다.

이에 이날 김동성은 "지금 월급 받고 있다.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을 계속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양육비는 충당해줄 수 있으니까 그거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며 "더 이상 밀리지 않게끔 (경제적으로)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동성의 전 아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의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김동성이 양육비를 지급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를 받았지만,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달라'고 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A씨. 그는 지난해 12월 김동성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출연료 일부를 양육비로 미리 입금하겠으니,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 줄 것과 방송 출연 후 언론 플레이하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는 지난번에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그건 확실히 하기 전엔 안 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이야기하면 나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변호사는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김동성이 양육비를 지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300만 원을 벌어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 교섭은 겨우 3번 사용했는데 방송에 아이들이 나왔다"며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다. 그 중 날짜도 정확하게 지키지 않고 기분 좋으면 200만 원을 줬다. 아니면 돈이 없다며 기다리라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엄마가 속상할까 봐 기사를 봐도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쌓아두더라"며 "이혼한 지 2년이 넘어 아이들과 저는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전 남편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그런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12월 A씨와 이혼한 뒤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A씨에게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씩, 매달 양육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김동성이 이혼 후 자녀들에게 양육비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동성은 23일 연인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부인, 아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배드파더스 #양육비 노력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잘못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먼저 김동성은 아들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동성은 "아빠 집에서 같이 살래?"라고 물었고 김동성의 아들은 "나중에 생각할게. 나도 엄마 계속 집에 안 오면 아빠랑 살려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동성이 "잘 생각해보고 빨리 결정하자. 아빠가 ○○이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하자 아들은 "알았어. 그런데 누나 교회 갈 때 지하철 타고 가. 그 이유는 엄마가 그 남자가 운전해서 누나가 싫어서 지하철 타고가"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동성은 전 부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밑 빠진 독'이라고 저장된 전 부인은 "대포차 만든다 XX. 너는 참고 있는 나한테 왜 이 XX이야 진짜. 미팅 같은 소리하고 있네. 장시호 상간녀 기사 내보낼테니 그런 줄 알아"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양육비 XX 안 주면 끝까지 받아낸다. 이 XXX야"라며 욕설을 이어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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