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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전진 "♥류이서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어"('비디오스타')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2-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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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 "♥류이서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어"('비디오스타')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화 전진이 아내 류이서를 향한 큰 사랑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허경환의 친구 '허친소' 특집이 펼쳐졌다. 허경환과 최근 가장 많이 연락하는 친구들 전진, 김승현, 김형준이 그 주인공.

이날 전진은 '아내를 위해 이것까지 할 수 있다'는 질문에 "당연한 거 아니냐. 목숨을 걸 수도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승현은 "명의를 다 돌릴 수 있다"고 했지만, '목숨을 걸겠다'는 전진에게는 지고 말았다.

전진은 아내 류이서에 대해 "평생을 외롭고 허전하게 살았는데 그 모든 게 없어졌다. 어떨 때는 엄마 같고 친구 같고 친동생 같고 나만을 위한 사람"이라고 했다.

김승현은 방송작가인 아내와의 결혼생활 행복감을 전하며 "방송 관계자와 결혼을 적극 추천한다. 같은 직종만 아니라면 더 좋다. 배우와 작가, 배우와 PD 조합은 좋다. 서로에게 얘기가 다 들어가도 그만큼 같은 편이 되어준다"며 "고되게 일하고 왔는데 따뜻한 밥상을 차려놨을 때 그게 힘이 된다"며 행복감을 전했다. 이에 전진은 "고되게 일하고 와서 제가 밥을 차려주고 그 사람이 맛있게 먹어주는 게 좋다"고 말하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전진은 허경환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허경환 씨 같은 경우는 외모를 많이 본다. 예쁜 여자분들을 찾는다"고 '팩트 폭행'했다. 이에 허경환은 "예전엔 예쁜 사람이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바뀌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 좋다. 이제 준비가 다 되어 있으니까 받아들일 수 있다. 저에게 '쓰리쿠션' 사건이 있었다. 정말 예쁜 여자친구와 매일 싸웠다. 늘 미안하다고 져줬는데 '어디 갈거야? 그런 것도 안 알아봤어?'라고 하는데 열이 올라와 동호대교 위에서 싸웠다. 옥수수를 먹던 전 여친이 옥수수를 던졌는데 차 안에서 쓰리쿠션으로 제가 맞았다. 화가 안 나고 갑자기 평화가 찾아왔다. '이제 끝을 봤구나, 이 친구와는 안 맞는구나' 생각하며 헤어졌다. 사람은 외모가 아니다. 마음으로 만나야 한다"고 했다.

김승현은 김형준이 결혼 못하는 이유에 대해 "게임에 너무 빠져 사는 것 같아서"라고 했다. 그러나 김형준은 "나를 정말 모르신다. 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딱 맞다. 저도 어릴 때는 외모가 1순위였는데 살다 보니 공통의 관심사인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이면 좋겠다. 요즘 제 이상형은 블랙핑크 제니 씨 같은 분"이라고 했다.

이날 허경환은 벌써 5회차 '비디오스타' 출연자로 허친소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며 최초고백을 유도했다. 허경환은 "올해 닭가슴살 사업 목표는 600억원"이라며 CEO로서 목표를 고백했다. 김형준은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일에 대해 답하겠다. 여전히 택비일을 한다. 회사 광고도 찍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방송 일도 열심히 하지만, 아직도 택배 일도 하고 있다. 여전히 영등포 쪽으로 뛴다. '쟤는 방송 이슈되고 하려고 보여주기식'이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방송하니까 안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도 일주일에 한 번씩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범띠나 토끼띠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사주를 받았다. 내년에 아이가 생긴다는 말인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2세를 계획하겠다"고 했다.

전진은 또 혼자 사는 김형준을 생각하며 직접 밥을 싸와 스튜디오에서 먹이며 23년 전부터 쌓아왔던 오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김형준은 "SM에 전략적으로 다가갔다. 그 대상이 전진 등 신화 멤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형준은 "과거에 강타, 이지훈 씨가 술을 마실 때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합류했는데 어느 날 강타 씨가 라디오에 나가서 요즘 친한 사람으로 제 이름을 불렀다. 음악방송에 나갔는데 H.O.T 팬들이 하얀 풍선을 막 흔들어주더라. 약간은 전략적으로 SM 친구들과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진 씨랑 친해지게 돼서 서로의 앨범에 'Thanks to'를 적기도 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전진은 "그런 건 잘 몰랐는데 나이 들고 듣고 보니 아무렇지 않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이에 김형준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형에게 해준다는 것이 고맙다. 늘 진이가 제가 먼저 연락했다. 제가 활동을 안 할 때도 거의 유일하게 연락했던 동생이다. 오늘 특집은 '전친소'라고 해도 될 거 같다"며 전진과 함께 신화의 '와일드 아이즈' 댄스를 선보였다.

결혼 후 새 사람이 된 전진은 과거 술을 많이 마시던 시절을 회상하며 "24시간 고깃집에서 49시간 동안 마신 적이 있다. 저는 그대로 앉아있고, 친구들이 계속 오가며 먹었다. 이모님들 교대 시간까지 알게 됐다"며 "술자리 후 헤어지는 게 싫어서 술친구들을 집에 데려와 일주일간 같이 있기도 했다. 집에 옷도 몇 개 없는데 옷도 주면서 계속 데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은 "저도 4일 정도 감금을 당했다. 저는 술을 못 마셔서 안에 있는 걸 다 게워냈다. 아침에 해장하러 가자고 해서 갈비탕을 먹으러 갔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소주 3병을 시키더라. 미친놈인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김승현도 "최근 우리집에 전진 부부가 놀러와서 새벽 4시까지 마셨다. 이서 씨는 술을 못 먹으니 옆에서 하품만 하고 있더라. 오죽하면 제 아내가 '그만 좀 가세요'그랬다"고 폭로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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