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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대중음악상, BTS 5개부문 후보→임영웅 제외…"인기척도NO"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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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중음악상, BTS 5개부문 후보→임영웅 제외…"인기척도NO"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공개됐다.



26일 오후 2021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후보를 발표했다. 선정분야는 총 3개 분야, 24개 부문으로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했다.

종합 분야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으로 구성됐다. 장르분야는 록 모던록 메탈&하드코어 팝 댄스&일렉트로닉 랩&힙합 알앤비&소울 포크 재즈&크로스오버 등 18개 부문으로 나눴다. 특별분야는 공로상과 선정위원회 특별상 등 2개 부문이다.

올해의 음반 후보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 조동익이다.

올해의 노래 후보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지코다.

올해의 음악인 후보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다.

올해의 신인 후보는 김뜻돌 두억시니 드비타 서보경 스쿼시바인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음반부문, 최우수 팝-노래 부문 등 5개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아이유가 작사 및 가창을 맡은 '에잇'도 최우수 팝-노래 부문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는 해당 시상식에서 무관의 당혹스러움을 맛봤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대중음악사의 새 장을 연 만큼,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종합 부문 후보들이 겹치는 것에 대해 심사위원 김윤아는 "음반과 음악인 부문에서 한 아티스트를 제외하고 후보가 중복된다.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는 음악 전반적인 평가에서 음악 외 공연 사회적 파급력 등 부수적인 부분까지 2020년 대중음악식에서 꼭 언급돼야 할 인물들이자 음악이라 겹친 게 많다. 숨어있는 음악을 알리는 한국대중음악상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다섯 아티스트가 거둔 성취가 대단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어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이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고, 톱7에 오른 임영웅 영탁 김호중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이찬원은 방송가에서 '모시기'에 나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후보에서 배제됐다는 점이 아이러니로 다가온 것.

이에 김창남 위원장은 "트로트를 의식적으로 배제하진 않았다. 과거에도 장윤정이 후보에 오른 적 있다. 다만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다 해서 그것을 새로 장르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로트 역시 넓은 의미에서 팝의 일부로 평가하고 있으며 트로트 안에서 충분히 새롭고 음악적으로 의미부여할 시도가 나온다면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 시상식은 2월 28일 노들섬 라이브에서 진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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