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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논문 표절한 '설민석의 선' 넘지 못하고 시즌3 종료 확정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1-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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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논문 표절한 '설민석의 선' 넘지 못하고 시즌3 종료 확정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가 결국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201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선녀들'은 2020년 12월 13일 67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료한다. 제작진은 "방송을 기다려 온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재정비를 거쳐 더욱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뵐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시즌 종료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선녀들'은 2018년 3월 방송된 시즌1 해외편을 시작으로 지난 3년여간 호평 속에 국경선은 물론 대한민국의 다양한 '선'을 넘나들며 어려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대중화시키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주축이던 설민석이 지난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 표절률이 52%라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설민석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표절을 인정,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약 5주간의 결방을 하며 방법을 모색하던 '선녀들'은 결국 기존 녹화분 방송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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