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최수종♥' 하희라 "남매 낳으며 4번 유산, 한번은 맹장수술이라 거짓말"(살림남2)[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1-17 13:56

수정 2021-01-17 14:17

more
'최수종♥' 하희라 "남매 낳으며 4번 유산, 한번은 맹장수술이라 거짓말…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우리가 아이가 없다면 내 탓"



13일 방송한 KBS2 '살림남2'에서는 난임 검사를 받은 윤주만, 김예린 부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파됐다.

김예린은 첫 출전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한껏 식욕이 올라온 상태에서 남편 윤주만과 함께 친정을 찾았다. 엄마의 손맛이 가득 들어간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아이가 들어선게 아니냐"며 기대했다.

이에 윤주만은 "안그래도 저희가 대회 끝나고 몸 추스리면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차로 이동하면서 김예린은 "세 쌍둥이 낳고 싶다. 딸 둘 아들 하나"라며 희망에 찼다.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하고 컨디션이 많이 나빠진 김예린은 전문의의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남편 윤주만은 정자의 갯수, 활동성 등이 일반인과 비교해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정자왕'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건강한 상태. 하지만 김예린의 난소 나이는 46~47세로 거의 폐경에 가까운 수준에 올라 있었던 것.

전문의는 "난소 수치 0.66, 임신 가능한 난자의 수가 적다"며 "자연 임신 가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률을 최대한 높여서 시도를 하시는게 좋겠다"며 "시험관 시술 하시는게 가장 맞지 않으실까 싶다"고 추천ㅇ했다.

윤주만은 "아이를 못갖거나 그런건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고 전문의는 "맞다"며 안심시켰다.

집에 돌아와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과 실패 사례를 찾아보던 김예린은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많이 미안했다. 만약 아이를 못갖는다면 제탓일것만 같아서 미안했다. 어른들이 말씀하는 때가 있다는 말을 느꼈고 미룬 것에 대해 후회스럽다.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오빠에게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나래이터 하희라 최수종 부부도 "우리도 유산 4번 했다"며 공감했다. 특히 하희라는 "3번 유산 후 두 남매를 낳고 셋째를 갖고 싶어한 임신에서 네번째 유산을 했다"면서 "특히 세번째 유산때는 유산했다는 말도 주변에 미안해서 못하고 맹장수술했다고 둘러댔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혼만 하면 아이는 당연히 가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유산을 거치면서 부모가 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예린 씨가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가질수 있다"고 희망을 줬다.

윤주만은 "난 아이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 때문에 당신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끼리 알콩달콩 살자"고 위로했다. 김예린은 "그 말을 들으니 예전에 당신이 자동차 뒤에 '아이를 먼저 구해주세요'라는 스티커를 보면서 '왜 아이를 먼저 구하나. 난 아내를 먼저 구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한게 생가이 난다. 그때 생각이 나니까 더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 말에 눈물을 꾹꾹 참던 최수종도 '윤주만의 아내 사랑'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