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끝나고 차에 타서 아빠의 은퇴 소식을 처음 알리고 은퇴발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어린 아이들의 느낌은 어떨까 내심 궁금했는데 이렇게 폭풍오열을 할줄이야"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빠 이동국의 은퇴 발표 영상을 보고 있는 설아, 수아, 시안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며 울먹이는 아이들. 그때 설아는 "아빠는 왜 그만두는거야? 아빠 그냥 계속 할아버지 될 때까지 계속하지. 왜 이렇게 그냥 가운데 잘 할 때 딱 가운데에서.."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수아와 시안이도 함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앞서 이날 이동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