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종합]'19살차' 양준혁♥박현선이 밝힌 #취집 악플 #자산100억설 #다이아 예물('언니한텐')

정유나 기자

입력 2020-10-23 00:10

more
'19살차' 양준혁♥박현선이 밝힌 #취집 악플 #자산100억설 #다이아 …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언니한텐 말해도 돼' 양준혁의 예비 신부 박현선이 남편의 실체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오는 12월 26일 결혼을 앞둔 19살 차 커플 양준혁-박현선이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과 결혼을 2개월여 앞둔 박현선은 언니들의 조언을 직접 듣고 싶다며 찾아와 거침없는 폭로를 했다.

박현선은 "19세 연상에, 100억 자산가로 알려진 양준혁과 결혼한다고 하니 취집 간다는 오해를 받는데 사실은 전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양준혁의 숨겨진 의외의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현선은 "결혼 소식이 전해지고 '재력보고 결혼하냐', '취집하네'라는 악플이 쏟아져서 속상했다. 하지만 그런 말에 휘둘리지 않았다. 사실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결혼 준비 하던 중에 양준혁씨의 실체를 알았다. 알고보니 그는 짠돌이 중에 짠돌이 었다. 얼마전에 10만원어치 장을 봤다. 그런데 알림 문자를 보고 바로 전화해서 '뭘 그렇게 샀냐'고 뭐라하더라. 또 결혼이 코 앞이니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필라테스에 등록하겠다고 하니 '왜 돈 쓸 궁리만 하냐'면서 면박을 주더라. 양준혁씨는 지독한 짠돌이에 자린고비다. 이 짠돌이랑 결혼해도 행복하게 잘 살수 있겠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현선은 "남편이 52세이다. 19살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화제를 많이 모았다"며 "사람들이 재산보고 결혼하냐고 오해를 하더라. 양준혁씨보고 100억 자산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빠 100억 있어?'라고 물어본 적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준혁의 짠돌이 면모를 폭로했다. 박현선은 "연애하면서 지갑이나 옷을 봐도, 도대체 어디에 돈을 쓰는지 모르겠더라.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쓰냐'고 물어봤더니, 먹는거에만 돈 쓴다고 하더라. 저희가 가락시장에 가서 자주 먹는다. 제 생일날 랍스터를 먹자고 약속을 했는데, 역시나 가락시장에 가서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받은 선물에 대해 묻자 "시들지 않는 LED 꽃 한송이를 받았다. 제가 꽃과 손편지를 좋아하긴 한다"면서 "오빠가 '내가 죽으면 다 네꺼다'라고 하곤 한다"고 폭로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박현선은 "보통 예물 반지를 다이아로 맞추지 않느냐.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뻐서 껴보고 싶더라. 너무 예쁘다고 하니까 옆에서 '나중에 해주겠다'고 눈치를 주더라. 결국은 자개로 반지만 하나 맞췄다"며 "엄마가 예단비를 오빠한테 바로 줬는데, 그 돈으로 다른거 준비하려고 하니까 '너는 왜 자꾸 돈 쓸 궁리만 하냐'고 하더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하나둘 밝혀지는 양준혁과 박현선의 놀라운 연애 이야기에 흥분한 언니들은 급기야 계획에도 없던 예비 신랑 양준혁을 스튜디오로 소환했다. 친정 언니로 빙의한 MC들은 예비 신부 박현선을 대신해 양준혁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먼저 "다이아반지를 왜 10년후에 맞추기로 한거냐"고 묻자 양준혁은 "다이아반지 해줄수도 있는데, 사실은 한번 끼고 마는거 아니냐. 당연히 사줄 마음은 있다. 하지만 다이아 반지는 사치같고 실용적이지 않은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장모에게 예단비를 받고, 목걸이 해준다고 했는데 왜 안해줬냐"는 질문에는 "날짜를 잡았다. 사실은 내가 굉장히 바쁘다. 목걸이 사려고 날 받는 중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MC들은 "내일 당장 가서 맞춰줘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영자는 "결혼 준비를 재미있게 해야하는데, 양준혁씨는 해치운다는 느낌이다"고 독설을 날렸다.

또한 10만원어치 장을 본 것에 화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예비신부가 계획성 없이 눈에 보이면 다 사는 스타일이다. 굉장히 통이 크다"며 나무랐다. 필라테스 등록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스포츠 아카데미를 하고 있다. 운동하다보면 살이 빠진다"고 답했다.

'나 죽으면 다 네거다'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서는 "19살 차이라 솔직히 걱정이 된다. 미래를 위해 지금 아까지는 의미였다. 예비 아내가 그렇다고 해서 기술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앞으로 아이도 키우고 하려면 아껴야 한다. 2남 1녀 정도는 키우고 싶다"고 해명하며 "전 그렇게 짠돌이는 아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것 뿐이다. 사실 제가 재단으로 아이들을 한 100명정도 데리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후원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더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영자는 "후원하는 아이들과는 별개로 아내에게 줘야할 몫의 사랑은 주어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