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이 점점 속도감을 높여가는 전개와 하나둘 풀려가는 사건의 비밀, 소름을 유발하는 반전 엔딩으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신(神)들린 연기력을 자랑, 매 순간마다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 배우 이유리(지은수 역)의 활약이 빛났다. 이유리는 딸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은수의 끓어오르는 모성애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한편, 때로는 거친 반격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까지 보여줬다.
17일 방송에서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지은수의 뜨거운 모성애가 눈물을 자아냈다. 자신이 얼마 못 산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 딸 강우주(고나희 분)에게 지은수는 "반드시 우주 살릴 거니까"라고 굳게 약속했다. 이유리는 찢어질 듯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강인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엄마 지은수의 복잡한 심경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