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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oL 월드 챔피언십', 25일 드디어 개막

남정석 기자

입력 2020-09-20 11:52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25일 드디어 개막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 한달여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LCK)을 대표해 나서는 담원 게이밍, DRX, 젠지 e스포츠 등 3개팀은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그룹 스테이지(16강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22강 예선)에선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그룹 스테이지에 나설 4개팀을 가리게 된다. 이미 한국 3개팀은 중국 당국의 2주 격리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8일에 나눠서 출국해 상하이에 입성한 상태다.

지난 15일 진행된 조 추첨에선 3개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LCK 1번 시드로 나서는 담원 게이밍은 중국(LPL)의 2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과 B조에, 그리고 LCK 2번 시드 DRX는 중국 1번 시드인 TES(탑 e스포츠)와 D조에 포함되면서 16강부터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반면 LCK 3번 시드인 젠지는 C조에서 북미(LCS) 1번 시드인 TSM, 그리고 유럽(LEC) 2번 시드인 프나틱을 상대하면서 다소 수월한 조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3개팀 모두 8강이나 4강 진출만이 아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어차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팀은 반드시 꺾어야 하는 공통 과제를 가지고 있다.

25~30일에 열리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선 10개팀이 각 5개팀으로 구성된 2개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조 1위를 차지한 2개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바로 오르게 되며, 각 조의 3~4위팀은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통해 패한 팀은 탈락하고, 승리팀은 상대 조 2위팀과 역시 5전 3선승제로 대결해 이기는 2개팀이 추가로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10월 3~6일, 그리고 8~11일에 두 라운드를 걸쳐 조별로 단판 풀리그를 치르며,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오르게 된다. 8강전은 10월 15~18일에 열리고, 이를 통과한 4개팀은 25~25일에 4강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10월 31일 개최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4강까지는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그리고 결승전은 중국 슈퍼리그 소속 축구팀 상하이 상강의 새로운 홈구장인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롤드컵은 순위별 상금 분배 비중이 조정된다. 우승팀의 경우 기념 스킨으로 인해 부가수익을 가져가는 우승팀과 그렇지 못한 팀들의 수익 격차가 큰 것을 감안, 우승팀의 비중을 줄여 하위팀들에게 더 나눠주는 구조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우승팀은 37.5%를 배정받았으나 올해는 25%로 축소된다. 또 준우승은 기존 13.5%에서 17.5%로, 3~4위는 기존 7%에서 9%로 상금 분배 구조에 변화를 줬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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