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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3천원 반찬팔아 월에 천오백"…'불청' 김부용, 코로나 끄떡없는 반찬가게 근황(ft.갯벌 레이스)

이승미 기자

입력 2020-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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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 반찬팔아 월에 천오백"…'불청' 김부용, 코로나 끄떡없는 반찬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청춘들과 제작진들의 물러설 수 없는 갯벌 대혈투가 벌어졌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새 친구 송은영, 돌아온 친구 영턱스클럽의 임성은과 함께 하는 강화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청춘들은 제작진과 함께 치열한 '갯벌 혈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도균의 통기타 연주에 장대비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던 청춘들은 하늘이 맑아지자 갯벌로 나갔다. 청춘들은 제철 장어를 걸고 제작진과 5대5 갯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제작진은 메인 PD는 물론 메인 작가까지 모두 제작비 사수를 위해 나섰다.

첫 주자는 임성은이었다. 임성은은 사투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격렬한 몸싸움으로 인해 심판 김도균이 "두 사람 모두 실격"이라고 외쳤고, 이에 청춘들은 "갯벌에서 어떻게 몸싸움이 없을 수 있느냐"며 반발해 김도균은 여론을 수렴한 끝에 몸싸움을 허락하고 재경기를 진행했다. 임성은은 이미 힘이 빠질 대로 빠져버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을 힘을 다해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주자는 송은영. 송은영의 상대는 스쿼트만 2000개를 기록한 막강한 작가였다. 송은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도중 장화가 벗겨졌고 결국 패배했다. 세번째는 강경헌이 나서 메인 작가와 맞붙었다. 강경헌과 메인 작가는 양평 축구 대결에서도 팽팽한 라이벌 구도로 눈길을 끓었던 바. 두 사람은 인정사정 없는 몸싸움 레이스를 펼쳤고 접전 끝에 강경헌이 승리했다.

다음 경기는 김부용과 메인 PD였다. 메인 PD는 김부용의 얼굴에 진흙을 묻혀 시야를 방해하기까지 했지만 김부용은 평소 느릿한 모습과 달리 남다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승리했다. 결국 이번 레이스 경기의 최종 우승은 청춘들에게로 돌아갔고 청춘들은 기쁨을 함께 나눴다.숙소로 돌아온 청춘들은 개운하게 씻은 후 함께 '불타는 청춘' 결혼의 특집 2탄을 함께 시청했다. 임재욱의 딸 제나의 모습에 청춘들 모두 녹아 내렸다. 영상 속 임재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텅빈 사무실을 홀로 지키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원들은 무급휴가 중이라는 것. 김부용은 "영화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개봉도 못해서 사정이 어렵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김부용이 임재욱의 회사를 방문하는 모습이 나오자 박선영은 김부용에게 가게 사정을 물었다. 김부용은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외식을 잘 안해서 반찬가게는 더욱 잘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월 매출이 한 달에 1500만원정도 나온다"라며 "3000원, 4000원짜리를 그만큼 팔려면 정말 힘들다. 오늘도 하루종일 장조림 찢다가 왔다"고 말했다.

결혼의 특집 후 청춘들은 다같이 추억 영화 '첨밀밀'을 보고 추억에 잠겼다. 최민용은 "첫 사랑이 이 영화를 복사해서 줬다.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부용은 "추억이 미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첨밀밀'의 주인공 여명과 20년전 만나 함께 밥과 술을 먹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청춘들의 부러움을 샀다. '첨밀밀'을 보던 청춘들은 특히 여명과 장만옥의 키스신이 시작되자 집중력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강경헌은 "졸렸는데 눈이 말똥말똥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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