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69세'(임선애 감독, ㈜기린제작사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임선애 감독과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이 참석했다.
이날 예수정은 "배우는 선택되는 직업이다. 내가 하고 싶은 역을 택하진 못하지만 나의 기준의 하고 싶지 않은 건 안하는 거다. 내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과 다른 메시지를 주는 작품은 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이면 영화는 사회성이 있는 작품을 선호하고 연극은 문학성이 있는 작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사바하', '남한산성', '화차' 등 수십 편의 장편 영화에 참여한 스토리보드 작가 출신의 임선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 김중기,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