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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야할 이야기"…'돌멩이' 김의성, '검은 사제들' 이후 다시 입은 사제복 '기대↑'

조지영 기자

입력 2020-08-06 10:04

"꼭 해야할 이야기"…'돌멩이' 김의성, '검은 사제들' 이후 다시 입은…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가 김의성의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한직업' '골든슬럼버' '1987' '더 킹'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오롯이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김의성이 '돌멩이'에서 '검은 사제들'에 이어 한 번 더 사제복을 입었다. 김의성은 '돌멩이'에서 김대명과 함께 부자(父子)와 가까운 케미를 보이는 노신부 역을 맡았다.

'돌멩이'에서 김의성이 맡은 노신부는 마을 성당의 신부로, 많은 사람들의 큰 어르신같은 인물이자 석구(김대명)를 아들처럼 보살피고 챙기는 평화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때문에 석구가 범죄자로 몰리게 되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를 감싸지만 김 선생(송윤아)과는 갈등을 일으켜 관객들로 하여금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극의 긴장감을 더해 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김의성은 카리스마를 벗고 온화한 감성을 연기해 섬세한 매력을 자랑하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공개된 '돌멩이' 예고편의 댓글에서는 '김의성 악역 논란'이 일어 배우 개인 SNS를 통해 악역이 아님을 해명하는,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김의성은 '돌멩이' 캐스팅 제의를 받은 당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분들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해 영화가 던져줄 메세지에 대해 기대감을 모은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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