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데려올 드라마 네 편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tvN '비밀의 숲2'부터 촬영부터 방영까지 긴 시간 공을 들인 SBS '앨리스'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장르물 두 편에 이어 청춘물도 안방을 찾는다. 박보검과 박소담이 주인공을 맡아 관심을 모은 tvN '청춘기록'과 배수지, 남주혁이 주인공으로 나선 tvN '스타트업'이 시청자를 기다린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시청자들이 가장 기다린 작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드라마는 바로 '비밀의 숲2'다. 이미 시즌1으로 무한 '비숲러(비밀의 숲 팬)'를 양성했다. 시즌제 드라마의 경우 기존 배우들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것이 드라마 시장의 현실. 3년이라는 공백기 역시 짧지 않았다. 그러나 '비밀의 숲2'에는 주인공인 황시목 역의 조승우와 한여진 역의 배두나부터 윤세아, 이준혁, 박성근까지 기존 출연 배우들이 대부분 함께하며 그 명맥을 이었다. 여기에 전혜진과 최무성 등이 합류를 확정, 새로운 역할을 담당해 시청자들의 재미를 돋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집필을 맡은 이수연 작가는 수사권을 둘러싼 검경의 대립을 촘촘하게 그려낼 것으로 보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부터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두 편의 청춘 드라마도 출격한다. 박보검과 박소담이 의기투합한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에정이다. 완성도를 담보할 '신드롬 메이커'들의 만남도 기대가 된다. '비밀의 숲'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했던 안길호 감독과 '사랑의 온도'를 썼던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보검도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청춘기록'을 고르며 기대를 높였다. 오는 31일 해군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하는 박보검은 다음달 7일 첫 방송되는 '청춘기록'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