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고백 이후 많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일 김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라며 글을 게재했다.
김재우는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다"면서 "우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적었다.
앞서 김재우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아들을 생후 2주만에 하늘나라로 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5년만에 천사같은 아들이 생겼다. 아들 이름은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김율'이라고 지었다"며 "그런데 이 녀석이 7개월 무렵에 몸이 안 좋다는 걸 알았다"면서 "그래도 웃으면서 이겨내자고 생각하고 힘을 냈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아들을 만났는데 너무 예뻤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 그러나 몸이 아파서 많이 못 버티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재우는 SNS를 통해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이다. 그 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 우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오면 그땐 우리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구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김재우는 아내와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이하 다음은 김재우 글 전문
저희와 같은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
여러분들의 가슴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에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힘들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건
배우자의 얼굴 입니다
그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
시간이 지나 저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오면
그땐 우리..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구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아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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