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는 7월 17일 방송되는 MBN 초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 출연해 성전환 수술 이후 삶에 대해 고백한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스타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지난 7월 10일 첫 방송돼 시청률 8.074%로 역대 MBN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하리수는 풍성한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독점했다. 2001년 '템테이션'(Temptation)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활동한 하리수는 심사위원들의 혼을 쏙 빼놓는 퍼포먼스와 간드러진 가창력으로 서바이벌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뜨거운 무대와 함께 하리수의 진심이 밝혀져 뭉클함을 안길 전망이다. 하리수는 "인생의 목표였던 성전환 수술이 인생의 시작이었다. 이후 매 순간 좌절을 겪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천덕꾸러기 자식이었지만 데뷔 이후 20년간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효녀라고 셀프 자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