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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김동현, '가족 사랑꾼'이 된 파이터…大변신에 감탄 "단우+아내 위한 집"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0-07-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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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김동현, '가족 사랑꾼'이 된 파이터…大변신에 감탄 "단…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박한 정리' 김동현 송하율 부부가 180도 달라진 집에 감탄을 연발했다.



13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김동현의 신혼집이 최초 공개됐다.

김동현의 집에는 아들의 장난감으로 가득했고, 짐을 둘 공간이 없어 거실엔 소파도 없었다. 김동현은 "원래 제가 좋아하는 소파가 있었는데 아들이 태어나고 자리가 없어서 치웠다"고 토로했다. 신혼 시절 예뻐서 구매한 원목 테이블은 컴퓨터 책상이 됐고, 김동현은 신혼 때 모아둔 그림과 결혼사진은 둘 곳이 없어 바닥에 놓였다. 김동현은 "집 정리를 해보려 했는데 불가능하다. 아기 방을 만들 공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의 집에는 올빼미, 부처상, 호랑이 등 샤머니즘 아이템과, 아기 용품들로 가득했다. 아내 송하율이 아들의 옷과 신발을 수납장에 깔끔하게 정리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집에 수납장은 꽉 찼다.

특히 김동현은 "안방 화장실을 사용하기 어렵다"며 안방으로 들어갔다. 언뜻 보면 깔끔했지만 김동현의취미인 사이클 장비들을 둘 곳이 없어 바닥에 내려놓고 있었다. 안방 화장실에는 옷과 잡동사니들로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윤균상이 "창고에 왜 변기가 있나 했다"며 놀랄 정도였다. 세 사람의 최대 미션은 안방 화장실을 비우는 것이 됐다.

김동현은 "아기는 보통 9시, 10시에 자고 저는 운동 마치고 12~1시에 귀가한다. 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단우가 잠에서 깬다. 단우가 잘 잘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신애라는 "정리하다 보니까 좋은 그림이 많다"고 귀띔했고, 전문가는 가족들 모두가 쉴 수 있는 공간과 김동현만을 위한 갤러리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동현은 "말도 안 된다"고 가능성이 0%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리의 시작은 비우기. 네 사람은 세 박스로 분류해 모든 물건을 정리하기로 했다. 김동현에겐 사연이 담긴 글러브가 네 쌍이나 있었다. 신애라는 "이 모든 글러브가 필요하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글러브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윤균상은 "글러브에서 사인해서 내놓으면 팬들한테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김동현은 "하나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수긍했다.

이어 김동현은 "다 비우겠다. 이 집엔 아내와 아기 물건만 두겠다"고 다짐, 거실에 놓인 인테리어 소품을 모두 비웠다.

대망의 안방 화장실. 네 사람은 이삿짐을 나르듯 안방 화장실에 있던 물건들을 모두 거실로 내놨다. 김동현의 집엔 단우의 장난감 자동차가 무려 네 대나 있었다. 김동현은 아내와 상의한 후 일부를 비우기로 했다. 단우의 물건은 고심했지만 자신의 물건은 쿨하게 비웠다. 김동현은 "공수래 공수거"를 외치며 겨울 옷을 모두 비웠다.

이어 아내 송하율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 영상통화를 걸었다. 송하율 역시 김동현처럼 물건을 비우는 데 거침 없었다. 신애라는 송하율에게 "김동현이 처음에 쫓아다닐 때 귀찮지 않았냐"고 물었고 송하율은 "제가 먼저 좋아했다"고 답했다. 송하율은 김동현에 대해 "아기 같은 남편, 든든한 남편"이라며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고맙고 사랑해"라고 달달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물건을 비운 후 김동현과 박나래는 꽃집으로 향했다. 육아로 고생하는 송하율에게 꽃을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송하율에게 주기적으로 꽃 선물을 한다는 김동현이 꽃다발을 고르는 사이 윤균상과 신애라는 정리에 집중했다. 윤균상은 "기대감이 0에서 3으로 올랐다"는 김동현에 "기대감이 3이라니 실망"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김동현은 깔끔해진 거실에 "집 보러 온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거실에 있던 테이블을 치우고 장난감도 몇 개만 놔둔 뒤 모두 수납한 것. 거실을 터 만든 아기방은 부부의 침실로 변신했다. 김동현은 "훨씬 나은 것 같다. 아기가 방에 있는 게 훨씬 낫다. 아내도 너무 좋아하겠다"며 삼바를 췄다.

김동현을 위한 취미 공간과 훈련일지 등이 담긴 추억 금고도 생겼다. 훈련일지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김동현이 꿈꿔온 모습들과 치열했던 운동의 흔적들이 담겼다. 신애라는 격투기 제자들, 어머니가 김동현에게 쓴 편지들을 A4 파일에 모아뒀다.

안방은 단우 방으로 탈바꿈했다. 아기방 옆에 놓여진 서랍장은 윤균상이 직접 조립했다. 김동현은 "우리집이 이런 구조였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옷장 저리도 부탁 드릴 걸"이라며 감탄했다. 안방 화장실은 단우와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김동현은 욕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송하율 역시 180도 달라진 집에 "이사 안 가도 되겠다"며 감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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