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김호중이 심경을 담은 글을 쓴 뒤 전 매니저 측과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뒀다.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 전 매니저 측이 함께 만나기로 했었다. 우리는 전 매니저 측이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었고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 다음주 만나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6월 18일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전 4년간 함께 일한 매니저 권 모씨에게 약정금을 반환하라는 청구소송을 당하며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권씨는 김호중을 위해 헌신했으나 김호중이 언질도 없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신이 횡령 및 협박을 했다는 음해까지 받아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호중 측도 발빠른 해명에 나섰다. 과거 김호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권씨에게 500만원 정도를 빌린 것은 사실이며 4년간 행사 수익을 따져보면 김호중 측이 법적 대응을 해야할 상황이라는 반박이었다. 또 J씨와 관련해서는 수차례 돈을 거절했으나 거듭된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받았고 여전히 보관하고 있으며, 팬들의 선물을 받은 것이 스폰서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어머니와 관련한 일은 김호중이 직접 입을 열었다. "해당 사실을 최근 알게 됐으며 모친을 대신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군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병무청에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상태로 국가의 판단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