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박효연 김경선 극본, 송현욱 박소연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유준상은 상대역인 송윤아에 대해 "1부부터 19금 느낌이 나는 부부다. 첫회부터 만났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마치 부부였던 것처럼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40세가 넘어가서 힘들다고 했지만, 사실은 40세가 넘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미모도 여전하고, 마음의 순수함이 깨끗하고 맑았다. 제가 한없이 좋아했다. 극중에서. 그래서 워낙 극중에서도 부인에게 잘하는 역할이었지만, 더 잘해드렸고, 서로 연기하면서 정말 푹 빠져서 연기했다. 그 시간들이 기억으로 지나가는데, 우리 부부에게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 일을 하나 하나 헤쳐나간다. 시청자들도 부부끼리 같이 못 보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남편 분들도 힘들지 않을 거다. 윈윈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거 같고, 40대 중년을 맞은 남자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줄 수 있는 거 같은, 그런 중심에 있는 송윤아 씨다"고 말했다.
이에 송윤아는 "당연히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회부터 첫 촬영부터 마치 우리가 몇 달 계속 촬영을 한 작품을 해온 것처럼 너무 편하게 할 수 있게 깔아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우연히 몇 초 정도 인사를 한 적은 있지만 작품은 처음 같이 해봤는데, 말 그대로 저희가 반생을 앞두고 중년이 훌쩍 돼서 만나게 됐다. 그런데 진짜 나이에 비해 너무 동안이라서 첫 번째는 그게 가장 놀라웠고, 첫 만남에서 제가 받은 인상은 소년 같았다. 너무나 뭐든지 잘하고 싶어하는 소년 있지 않나"라며 유준상의 소녀감성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