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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골목식당' 서산 장금이 사장님, '無응대+극대노맛' 충격적 반전 실태

이지현 기자

입력 2020-06-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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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서산 장금이 사장님, '無응대+극대노맛' 충격적 반전 실태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 장금이 사장님이 180도 변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거리 마지막 날 이야기와 '2020 여름특집'으로 '서산 해미읍성' 골목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리 주물럭집에는 '메이저리거 법규형' 김병헌이 방문했다. 김병헌은 지인과 함께 맛을 본 후 '엄지 척' 사인을 보냈다. 이어 "냄새 때문에 오리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잘 접하지 않는 음식이었는데. 냄새가 안난다. 닭갈비와 비슷하다"라며 "왠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볶음밥까지 완벽 먹방을 선보였다.

사장님들은 "몰랐던 부분들, 백대표님의 경험을 말씀해주신게 너무 감사했다",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신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쫄라김집은 멘보사과, 갓김밥, 김말이 튀김으로 메뉴를 변경하고 이름을 '김삿갓'으로 추천했다. 사장님은 한층 밝아진 미소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마지막 숙제검사에서 "멘보사과는 절대 미리 튀기지 말아야 한다", "김말이 속재료 간을 더 해야한다", "피클을 더 익어야 한다. 그리고 고기를 더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밝아야 손님이 들어온다"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떡튀순집은 김동준과 함께 스승 백종원에게 SOS를 요청해 '무떡볶이'의 부족한 맛을 잡았다. 이어 무떡볶이가 완성되자 첫 손님으로 MC 정인선이 가게를 방문했다. 정인선은 무떡볶이를 먹고 "건강한 맛이다. 대박 터지실 것 같은데요?"라며 신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다시 가게를 찾아 "절대로 튀김을 튀겨두지 마라", "가래떡은 꼭 그날 쓸 만큼만 받아와야한다", "맛있는 무를 찾는 공부를 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20 여름특집' 본격 촬영에 앞서 3MC는 첫 점검에 나설 골목 추리에 나섰다. 제작진에게 힌트를 받은 MC김성주는 "이 골목은 사장님들 초심 뿐 아니라 MC의 초심도 확인해야 한다는데요?"라고 말하며 그 첫 번째 골목으로 지난해 4월 MC 정인선이 처음 합류했던 '서산 해미읍성' 골목을 소개했다. 김성주는 당시 정인선을 회상하며 "시식평이 날뛰는 망아지 느낌이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제작진은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돼지찌개집', '곱창집', '불고깃집', '호떡집' 네 가게 중 두 가게는 잘 하고 있고, 두 가게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3MC의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는데. 초심을 잘 지키고 있을 가게만큼은 만장일치로 '돼지찌개 집'을 꼽았다. '돼지찌개집'은 지난해 방송 당시, 백종원이 '솔루션이 필요 없는 가게', '나만 알고 싶은 가게'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이기 때문. 백종원은 돼지찌개집, 불고깃집은 잘하는 가게로, 곱창집과 호떡집을 걱정했다. 반면 정인선은 "돼지찌개 집은 손님이 너무 많아져서 변화되지 않았을까"는 의견을 더했다.

이에 제작진은 SNS 반응을 소개했다. 모두가 걱정한 '곱창집'은 약속대로 '돼지곱창'만 판매하고 있었으며, "맛있다", "양이 많았다", "냄새나거나 질기지 않는다"는 등 의외의 호평이 쏟아졌다.

반면 무한신뢰를 자랑한 '돼지찌개집'은 '극대노맛', '비빔밥이 맛 없는게 가능한가', '돼지고기 냄새가 난다', "반찬도 맛없고 몇가지 없다"는 등의 SNS 혹평이 쏟아졌다. 이에 3MC 모두 "대반전인데?", "사정이 분명이 있을거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백종원은 SNS 혹평 후기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비밀 요원들을 가게에 투입했다. 메뉴판은 그대로였지만, 주방 안에는 직원이 조리했고 사장님은 가게 밖에 있었다. 전혀 가게를 생각하지 않는 사장님의 행동에 백종원은 "주인이 바뀐 것 같다"며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반찬의 갯수도 줄었고, 어리굴젓을 이야기하자 직원은 "드릴 순 있는데 먹고 탈난 손님들이 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돼지찌개를 맛 본 요원들 모두가 "고기 냄새가 너무 난다", "못 삼키겠다", "국물은 밍밍하고 맵다"고 평가했다. 어리굴젓 역시 몇번 씹지 못한 채 뱉었다. 또한 사장님은 아예 손님을 응대하지 않고 말도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방송이 독이 된거냐", "손님에 대해 아예 감정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주와 정인선 역시 "너무 다른 사람인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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