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리뷰] "알려진 연봉만 18억원"…'식빵언니' 김연경, '집사부일체' 사로잡은 플렉스

조지영 기자

입력 2020-06-01 08:40

 "알려진 연봉만 18억원"…'식빵언니' 김연경, '집사부일체' 사로잡은…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식빵언니' 김연경이 남다른 클래스로 주말 안방을 점령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월드 클래스' 배구 스타 김연경이 출연해 재치있는 예능감을 드러냈다. 남녀 배구 선수 통틀어 전세계 연봉 1위 기록을 보유한 김연경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쿨한 사부 플렉스(Flex)는 물론 단짠단짠 배구 클래스까지 열어 일요일 오후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김연경을 향해 "스포츠업계에서 남자 연봉이 보통 높은 편이지만 김연경은 전 세계 남녀 통틀어 종목 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정말 멋있고 대박인 기록이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양세형은 "해외의 성적이 가장 낮은 팀에 사부 김연경이 영입됐는데 그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추켜세웠고 이승기 역시 "그건 호날두, 메시도 못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기는 배구와 남다른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연인게 우리 어머니가 배구선수 출신이다. 시 대표까지 출전했다"며 "나도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그때 유리창을 많이 깨서 반성문을 쓰다 글이 늘었고 그걸로 대학에 붙었다. 배구가 없었으면 글 실력이 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남다른 배구 사랑을 전했다.

김연경을 향한 세계 언론의 극찬도 공개했다. 멤버들은 "세계 최고란 바로 이런 선수다"라는 영국 BBC의 극찬을,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선수다" "메시보다 더 잘하는 선수다"라는 록 스트리트 저널의 평을 덧붙였다. 김연경 또한 "라이벌이 100년 안에 좀 나왔으면 좋겠다. 메시보다 더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비슷한 클래스다"며 플렉스했다.

김연경은 2019~2020 시즌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이 130만유로(약 18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알려진 것보다 좀 더 받는다. 언론에서는 세금을 떼고 주는 연봉인 세후연봉이 공개된 것"이라고 말해 모두의 눈을 빛나게 만들었다.

김연경의 플렉스는 끝나지 않았다. 전성기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잘했어서 잘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칭찬을 즐기는 것에 "좀 더 칭찬해달라"고 너스레를 아까지 않았다. 또한 블랙 앤 화이트로 꾸민 집 또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식기부터 냉장고 내부까지 마치 마트 진열장을 연상케하는 정갈함을 드러낸 것. 여기에 '전 세계 1위 연봉'을 받는 톱 클래스 배구 스타인만큼 트로피로 가득찬 방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연경은 "난 이제 상을 그만 받아야 한다. 둘 곳이 없다. 앞으로 3~4개 정도면 된다"고 재치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