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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김생민 "'영수증' 그리워하는 분들 위해 팟캐스트 방송 시작"

김준석 기자

입력 2020-05-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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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김생민 "'영수증' 그리워하는 분들 위해 팟캐스트 방송 시작"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 스태프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방송계를 떠난 방송인 김생민이 경제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23일 김생민은 '김생민의 경제고민해결(경고해)' 팟캐스트 첫 방송을 알리며 "다시 마이크 앞에 앉았습니다. 감사드리고 행복하고… 사실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영수증'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조금 계신 것 같아 경제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을 하려한다. 잘 할 수 있게 응원해주십시오"라고 방송 재개를 알렸다.

앞서 지난 해 9월 김생민은 '미투' 논란으로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논란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팟캐스트로 연예계 복귀 신호를 알렸다.

당시 김생민은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오픈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의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명작을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투 논란에 대해 "요즘 우리 동네에서는 (저를)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생민. 그 외의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 그걸 밖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김생민의 소속사 SM C&C는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도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이는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생민은 남다른 절약 이미지로 데뷔 27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던 2018년 4월, 한 방송사 스태프에 의해 성추행 주장이 제기되면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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