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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렉이 돌아온다', 6월 6일부터 앙코르 전

김형중 기자

입력 2020-05-26 16:57

'툴루즈 로트렉이 돌아온다', 6월 6일부터 앙코르 전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툴루즈 로트렉의 앙코르 전시가 오는 6월 6일부터 9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올해 1월14일부터 5월16일까지 진행됐던 툴루즈 로트렉 단독전의 앙코르 전시로, 코로나-19 여파로 다음 순회전시 예정이었던 미국 플로리다에서의 전시가 취소되고, 원작소장 박물관 소재지인 그리스로의 반출도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재개관을 제안받아 열리게 됐다.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헤라클레이돈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드로잉, 판화, 스케치 등 150여 점의 진품작품이 전시되며, 이번 앙코르전에서는 미디어아트섹션을 보강해 툴루즈 로트렉의 유화작품 8점을 선별해 미디어아트로 재현한다. 마지막 섹션의 영상에도 추가내용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하여 감동을 더했고, 전시장의 디자인 컨셉도 시즌감을 반영하여 이전 전시보다 업그레이드 된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앙코르전을 기념하여 일주일간(5/26~6/2) 판매되는 사전예매티켓의 할인율을 70%로 높였다. 5월 16일에 종료된 이전 전시를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는 실물티켓 소지자에 한해 7월 6일(일)까지 현장에서 확인 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1864~1901)은 19세기 후반,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 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 스타일을 날카롭게 그려낸 프랑스 화가이다. 주로 활동했던 프랑스 파리나 19세기말의 시대를 넘어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37년 짧은 생애동안 5,000여점의 작품을 남기며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으로 군림하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포스터, 석판화, 드로잉, 스케치, 일러스트 및 수채화들과 로트렉의 사진 및 영상, 생활용품 등은 관람객들은 19세기말 생동감 넘치는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과 물랭 루즈로 인도한다.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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