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주산지로서, 이곳의 물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색이 검고 윤기 있는 광택을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김 작황이 좋지 않을뿐더러 작년 태풍 피해로 김 양식장의 95%가 쓸려가 마을 전체에 막대한 손해를 입은 상황이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까지 막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위기에 빠진 김 어가를 돕기 위해 백종원과 김동준이 직접 나섰다. 어선을 타고 양식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복구가 안 된 처참한 현장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김 어민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복구를 못한 이들도 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물김 요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고, 시청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트를 통한 소비촉진 계획도 내비쳤다. 실제로 어민들만의 별미인 '냉동 물김'은 오는 16일부터 이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백종원은 양식장에서 만났던 김 어민이 물김 수확 후 따로 냉동해 보관하던 '냉동 물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메뉴 개발의 비화를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는 아이들의 간식 겸 어른들의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인 '김부각' 레시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