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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이혼 접수→동거 결정 "가족한테는 비밀"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0-04-04 21:10

수정 2020-04-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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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이혼 접수→동거 결정 "가족한테는…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과 이민정이 결국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윤규진(이상엽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한 가지 조건을 걸고 이혼을 선언했다. 송나희는 "타이밍이 좀 별로긴 하지만 어른들께는 당분간 비밀로 하자"며 가족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난 네가 영원히 내 편일 줄 알았다. 근데 아니잖아. 너랑 내가 서로 마주보고 웃은 게 대체 언제냐"며 "안하무인인 너희 엄마와 어설프게 효자 코스프레하는 너 사이에서 있는 거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규진도 "나도 힘들다. 옆구리 폭탄 끼고 사는 기분이다"라며 홧김에 이혼을 동의했다. 두 사람이 일하는 병원에 윤재석(이상이 분)이 들어오게 됐다.

송다희(이초희 분)는 스페인 패키지를 걸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가 놓여졌다. 최윤정(김보연 분)은 지나가던 장옥분(차화연 분)을 붙잡고 송다희 파혼 이야기를 꺼내며 장옥분을 자극했다.

퇴근 후 송나희는 법원에 가자며 연락했고, 윤규진은 응급 수술을 핑계로 법원에 가지 않았다. 윤규진은 "내일은 무조건 가겠다"며 큰소리쳤지만 막막해보였다.

송다희는 스페인 투어 계획 짜는데 한창이었다. 발표 자료를 완성하고 퇴근했지만 다음날 자료는 삭제된 상태. 송다희는 자리에 떨어진 귀걸이를 보고 동기의 소행이라 추측해 동기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동기의 사정이 여의치않다는 것을 안 송다희는 그냥 돌아섰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팀장은 송다희에게 폭언했고, 결국 폭발한 송다희는 팀장에게 그동안 쌓아둔 불만을 터뜨린 뒤 사무실을 떠났다.

다음날도 윤규진은 핑계를 대며 송나희를 피했다. 그날 저녁, 윤재석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송다희를 목격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하게 됐다. 송다희는 "내가 왜 아저씨한테 술을 마시자고 했는 줄 아냐. 모르는 사람이라서다"라고 털어놨고, 윤재석은 송다희를 위로했다. 송다희는 술값을 계산하려는 윤재석을 말리며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했지만 돈이 부족했고, "64000원만 꿔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떠났다.

윤규진은 친구들을 만나 이혼 이야기를 들었다. 이혼 후 행복하다는 친구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관계를 돌아봤다. 유산의 아픔에 이어 시도때도 없는 최윤정의 방문으로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커져온 것.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했지만 이미 늦은 듯했다. 결국 윤규진은 송나희와 법원에 가기로 했다.

퇴근 후 두 사람은 드디어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생각보다 간단한 이혼 절차에 두 사람은 당황했다. 송나희는 다시 한 번 조건을 상기시키며 평화롭게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또 싸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부동산에 가 집을 처분하려 했지만 시기가 좋지 않아 그마저도 어려웠다. 시세보다 1억 이상 손해보고 팔아야하는 상황에 윤규진은 "귀한 돈을 한순간의 치기로 날려버리면 되겠냐"고 말렸고, 송나희도 이에 동의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집값이 다시 오를 때까지 한 집에서 지내기로 결정, 동거 계획서를 작성했다.

다음날, 송다희는 가족들에게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겠다고 선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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