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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레드벨벳 웬디, '트롤' 더빙 주인공…골절부상 4개월만 활동재개

백지은 기자

입력 2020-04-01 14:11

 레드벨벳 웬디, '트롤' 더빙 주인공…골절부상 4개월만 활동재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골절 부상을 당한지 4개월 여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웬디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 월드투어'의 국내 더빙 버전 주인공 피피 역할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트롤 : 월드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뮤직 펑크 테크노로 이뤄진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웬디는 'K-POP 트롤'의 오리지널 캐스트에 이어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는 긍정 팝 트롤 피피 역할을 맡아 목소리 연기와 OST 가창으로 관객을 만난다.

웬디는 "레드벨벳이 K-POP 트롤 목소리 연기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멤버 모두 즐겁게 녹음했고 나 또한 K-POP 트롤과 피피 역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 재미있게 녹음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게다"고 전했다.

웬디는 지난해 12월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리프트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당시 웬디는 심한 타박상과 골반 골절상을 입었고, '싸이코'로 막 컴백했던 레드벨벳의 활동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그럼에도 SBS는 웬디나 레드벨벳, 레드벨벳의 팬, 소속사에 대한 사과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단 3줄짜리 성의 없는 사과문을 발표해 원성을 샀다.

하지만 웬디는 부상 중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쳐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또 MBC 라디오 연간기획 프로그램 '책을 듣다'에 참여,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낭독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웬디가 들려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2일 방송된다.

'트롤 : 월드투어'는 29일 개봉한다. 레드벨벳은 K-POP 트롤 캐릭터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참여한데 이어 OST '저스트 싱(Just Sing)' 가창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또 레드벨벳의 히트곡 '러시안 룰렛'도 영화에 삽입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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