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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탈락 심경까지" 김수찬→나태주 '끼·흥·폭로' 대폭발 '7人 트롯테이너'('비스')[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03-31 22:02

수정 2020-03-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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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탈락 심경까지" 김수찬→나태주 '끼·흥·폭로' 대폭발 '7人 트롯…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스터트롯' 7인 흥신천왕이 끼 땀 폭로로 '비디오스타'를 뒤집어 놓으셨다.



31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까지 미스터트롯 7인방이 출격해 생애 첫 예능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날 7인방은 화려한 개인기와 성대모사, 타고난 끼와 땀 어린 무대로 '비디오스타'를 꽉꽉 채웠다.

첫 관문은 누가누가 폭로를 잘하나. 사전 인터뷰에서 형들과 관련한 거침없는 막말(?)로 활약한 김경민은 제일 먼저 왕좌 자리를 차고 앉았다.

MC 박나래는 "다른 멤버들이 서로에 대한 덕담을 할 때 혼자 맹활약하신 분이 김경민"이라고 소개했다. 김경민은 나태주에게는 "발차기만 잘하는 형" 노지훈에게는 "얼굴빨" 류지광에게는 "저음밖에 안되는 형" 김수찬은 "그냥 나쁜 형"이라고 팩트 폭행하며 최고 왕좌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다.

이에 김수찬은 "김경민은 신발을 벗으면 안된다"며 "숙소 방을 같이 쓰던 장민호 형이 김경민 발냄새에 세스코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경민은 특히 '춘자야' 무대에서 진짜 가수 춘자가 무대에 난입해 함께 합동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춘자는 "사전에 연습 한번도 안했다"며 김숙에게 "왜 문자를 안받느냐. 전화 좀 받으라"고 버럭 화를 내고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7인의 트롯테이너는 달라진 몸값과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류지광은 "예전에는 솔직히 10만원대 출연료였다면 요즘에는 뒤에 0 하나가 자연스럽게 더 붙는다. 속으로는 '나를 이렇게 봐주시다니'라며 너무 감격해있는데 티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인선도 "저희는 뮤지컬 하면 단체로 정산을 받기 때문에 인당 4~5만원 정도밖에 못받았다. 요즘에는 10배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10배를 말한 가운데 김경민은 "40배"라고 말해 모두를 놀래켰다. 김수찬은 "너 만원 받았었느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경민은 "'미스터트롯' 출연 전에는 출연료 없이 '열정페이'로 일한 적이 더 많았다"며 "'미스터트롯' 출연 후 고향 계룡시에 현수막이 무려 15개가 걸렸다"고 전했다. 이에 MC박나래가 "저는 2019년 MBC 대상받은 직후 현수막이 8개가 걸렸다"고 덧붙이며 김경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대1 레전드 미션 대결' 0점을 받은 멤버들의 솔직한 속내도 공개됐다. 임영웅과 이찬원과 붙어 300:0 점이라는 극명한 점수로 0점을 받았던 2인 김수찬과 나태주.

김수찬은 "퀼리티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 제일 잘하는 1위 임영웅이 형을 뽑았다"며 "그래도 0점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찬은 "경연 이후 현장에 있었던 남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극대노를 하셨다"며 옮겨 붙인 듯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끼쟁이 프린수찬'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찬은 다재다능 성대모사로 트로트 거장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신 듯한 분위기로 웃음을 안겼다. 미스터트롯의 심사위원인 진성, 노사연을 비롯해, 남진, 주현미, 태진아, 김연자 등 선배 가수 모사로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다.

영기는 1:1 대결 미션에서 상대로 나온 나태주가 태권도 단체를 데리고 나와 경연한 것을 두고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영기는 "나도 코빅 개그맨 멤버들 다 데리고 올 수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나태주는 "나도 세계 태권도 랭킹 2위, 3위, 4위...등 데리고 올수 있었다"고 글로벌로 맞대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영기는 나태주와의 대결에서 떨어진 뒤 기분이 가라앉은 자신을 등 두들겨주고 위로해줘서 함께 울었던 신인선이 다음 팀 미션에서 나태주를 제일 먼저 뽑아 데려가는 걸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최초 공개의 시간. MC들이 "연애 관련한 최초 공개면 최고"라고 팁을 주자 신인선이 경연 중에 썸녀와 이별한 사연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신인선은 "경연 전에 6개월간 연락해온 썸녀가 있었다. 경연 끝나고 사귀자고 이야기 했었다. 경연 중에 그녀의 SNS을 봤는데 여행을 갔더라. 어떤 남성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라고 실연의 아픔을 전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녀에게 감사하다. 아티스트는 슬픔도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진심으로 좋은 분이셨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또한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출연 후, '올왁싱' 마니아가 됐다"며 "전신 올왁싱 후 해방감을 느꼈다. 아침에 샤워할 때마다 뿌듯하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뽀얀 맨다리를 공개했다.

MC들은 "'미스터트롯' 팀이 사이가 좋아보였지만, 알고보면 두 팀으로 나뉘었다는 제보가 있다"고 하자 멤버들은 "축구파와 주류파 두 팀으로 나눠 모인다"고 말했다.

축구파에는 임영웅, 영탁, 김호중이 있고, 주류파에도 임영웅 영탁 등이 있다는 것. 양쪽 무리에 다 낀다는 신인선은 주량으로는 1위라고 손꼽혔다.

특히 장민호에 대해서 "전화로 형에게 '잘먹겠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계좌번호로 술값과 숙취해소제 값까지 다 넣어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마지막 흥 폭발 시간. 두 팀으로 나눠 전주만 듣고 노래를 맞추는 게임으로 모든 흥과 에너지를 폭발한 7인의 트롯테이너. 최고의 트롯테이너에는 김수찬, 흥 VIP에는 나태주가 뽑혀 출연료 2배, 재출연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노지훈은 "'미스터트롯' 이후로 공식 첫 프로그램 촬영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신인선 "행복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인사했다. 류지광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나태주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재출연을 기대케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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