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연출 김다예, 극본 하정윤, 제작 드라마하우스) 측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18일, 유라(고나희 분)와 지형(서은율 분)의 우정에 찾아온 위기를 포착했다. 유라의 담임선생님인 안나(서현 분)부터 미영(이지현 분), 서연(이주빈 분)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소환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17일 방송된 '안녕 드라큘라' 1회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대면한 딸 안나와 엄마 미영,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서연, 유라와 지형의 사랑스러운 우정 이야기가 그려졌다.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자극한 세 가지 이야기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인물들의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낸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김다예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하정윤 작가의 밀도 높은 대본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웰메이드 단막극'의 탄생을 알리며 젊은 연출과 작가의 등용문인 JTBC 드라마 페스타의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오늘(18일) 방송에서는 외면하고 싶었던 삶의 문제들을 만난 안나와 미영, 서연 그리고 유라와 지형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언젠가 마주해야 했을 진실과 팍팍한 현실, 타인의 이기심 앞에서 한 발짝씩 나아가는 인물들의 성장기가 가슴 아프게, 또 따뜻하게 그려질 전망. 진짜 우리 곁의 이야기 같기에 더욱 마음을 울렸던 세 가지 이야기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마지막까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