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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풀인풀' 조윤희, 이혼조정 결국 받아들여…오민석 눈 떴다

이지현 기자

입력 2019-11-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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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조윤희, 이혼조정 결국 받아들여…오민석 눈 떴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재경과 설인아가 9년 전 인연을 알게 됐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구준휘(김재영)가 김청아(설인아)가 동생 구준겸(진호은)과 함께 있었던 여자임을 알게됐다.

앞서 김청아(설인아)는 과거 자신의 첫사랑 '군인아저씨'가 구준휘(김재영)임을 알게 됐다. 구준휘는 "취향은 확실하네요. 같은 사람한테 두 번 반한 거 보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청아는 구준휘를 알아보지 못한 것에 "구준휘 씨처럼 그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내 인생의 최악의 날이다"고 말했고, 구준휘 역시 "비슷해요. 나한테도 최악의 날이었다"며 답했다.

"우린 왜 다시 만난걸까요?"라며 들뜬 김청아에게 구준휘는 "우연 맞다. 생각보다 운명 대단하지 않다. 의지의 문제다. 피하면 우연 안피하면 운명이다"라고 답했다. 구준회는 해외지사로 떠난 다는 사실을 알리며 악수로 이별했다.

김설아(조윤희)는 엄마 김미숙(선우영애)에게 문해랑(조우리)에 대해 물었다. 김미숙은 "우리 청아 왕따시켰다. 언젠가 만나서 꼭 따지고 싶었다"고 분노했고, 동생이 문해랑 때문에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김설아는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며 놀랐다. 김설아는 문해랑을 찾아가 화를 냈다. 이에 문해랑은 "철 없을 때 저지른 짓이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라며 태연하게 이야기해 더욱 더 화를 불렀다.

구준휘는 김연아(조유정)를 후원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고, 계약서를 들고 들어간 김연아의 집에 가족 사진을 보고 놀랐다. 김설아와 김청아가 자매 사이인 것을 알게 된 것. 그는 김청아에게 "자매사이인거 왜 숨겼냐. 네가 어떤앤 줄 알아야 널 이해하지. 가족 두고 고아인척 하면서 속이고 있는게 뭐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청아는 구준겸(진호은)와의 사고가 있었던 날을 이야기했다. "(구준겸) 엄마랑 우리 엄마를 지키고 싶었다"는 김청아는 "우리 언니 지금도 벼랑 끝에 매달려 산다. 끝까지 그 둘은 몰랐으면 좋겠다. 슬퍼할 것 같아요 걔가. 자기 때문에 엄마와 형이 상처받으면"이라고 부탁했다. 또 "청아야 넌 꼭 살아. 넌 피해자니까 내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줘"라며 구준겸이 남긴 말을 전했다.

문태랑(윤박)과 마주친 김설아는 "왜 그런 수모를 참고 살아?"라는 질문에 "특별해지기 위해 살았다"라면서도 "처음으로 창피했다. 너무 수치스럽고 신경쓰였다. 해명하고 싶었나봐요"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문태랑은 홍화영(박해미)를 찾아가 "제 동생 그만 이용하십시오"라며 대신 사표를 냈다. 또 김미숙은 문해랑과 사위 도진우(오민석)의 관계를 눈치챘고, 문태랑에게 확인한 후 문해랑의 병실로 찾아갔다. 이때 홍화영은 문해랑에게 사직서를 보이며 "누구를 선택할래? 오빠야 진우야?"라며 질문했다. 문해랑은 "사표 수리해주세요. 부회장님 깨어나실 때까지 병상만 지킬게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화영은 "지금 당장 와이프 자리 못 줘도 진우 병상은 줄 수 있다. 내 며느리 지쳐 나가 떨어져서 이혼조정 끝날 때까지 잘 버텨준다면 김설아 자리도 줄게"라고 이야기했고, 문해랑은 "버틸 수 있다"라며 이야기했다.

이를 다 들은 김미숙은 "네들이 사람이냐"라며 뺨을 때리고 물을 부었다. 홍화영은 "그까짓 돈 평생 없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다. 내 아들 재산 상속 받을려고 붙어 있는거다"라며 "거머리처럼 들러 붙어서 처치 곤란이었다. 데려가라"고 말했고, 김미숙은 문해랑에게 "뿌린데로 거두게 될거다"는 저주를 쏟은 후 딸을 찾았다.

홍화영의 앞에서 딸을 잡은 김미숙은 "아무말 말고 집으로 가자"라며 말렸다. 하지만 김설아는 "내 삶은 저 안에 있다. 저 사람 저렇게 누워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끝내. 끝내도 내가 끝낼거다. 저 사람들한테 내 인생 안뺏길거다"고 이야기했다.

김설아는 기도실에 가 "엄마한테 다 들켜 버렸다. 버틸 힘을 주세요"라며 기도했다. 이를 본 문태랑은 "낚시대 잡고 멍청하게 앉아 있으면 된다"라며 김설아를 데리고 나가 위로했다.

"나 좋아해요?"라고 묻는 김설아에게 문태랑은 "그런가봐요. 미운정이 들었나 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친구' 하자는 말에 김설아는 "친구만 해요. 가끔 이렇게 속터놓는 친구라면 자신있다. 외로울 것 같다. 다시 혼자가 되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청아는 경찰시험에 합격했다. 김청아는 쫓겨난 언니에게 "언니가 지켜야할 건 형부도 형부 돈도 아니다. 언니가 지켜야할 건 언니 인생이다"라고 조언했다.

홍화영은 김청아에게 문태랑과 찍힌 사진으로 협박하며 이혼조정신청 서류를 내밀었다. 이에 김청아는 "이혼할게요. 이혼조정할 때까진 병실 지키게 해달라. 잘 이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진우가 깨어났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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