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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좌관2' 이정재, 김갑수 향한 복수 신호탄…"어둠속 빛이 되겠다"

이지현 기자

입력 2019-11-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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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이정재, 김갑수 향한 복수 신호탄…"어둠속 빛이 되겠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둠속에서 빛이 되겠다"



11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는 첫 회 '탈피'가 그려졌다.

장태준(이정재) 구타를 당하고 칼에 찔린 채 쓰레기 더미에 던져졌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기어서 올라왔지만, 그에게 또 다시 차가 돌진했다. 장태준은 "껍질을 벗는 순간 천적의 사냥꾼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은 정부 고위급 인사의 취임 첫 공식 행보로 현충원 참배를 했다. 송희섭(김갑수) 법무부 장관은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 의원과 안현민(남성진) 의원 등 당 최고의원들을 제치고 장태준을 자신의 바로 오른편 정중앙에 세워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했다.

송희섭은 총선을 앞두고 검찰인사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조갑영(김홍파)의 반발을 예상한 송희섭은 "검찰을 장악해야 대권으로 갈 수 있다"라며 검찰개혁특위회에 장태준의 이름을 올리며 그의 행보에 힘을 더욱 실어줬다.

지난 시즌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의 죽음이 단순자살로 사건이 종결됐다. 강선영(신민아)은 업무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말하는 검찰에게 '홍콩 FIU서류'를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다 변을 당한 것을 밝히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장태준은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죽음과 고석만 보좌관의 죽음을 떠올리며 장태준의 보좌관이 된 윤혜원(이엘리야)에게 "혜원아 이제 시작하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또 "끝까지 살아남아서 보좌관님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겠다"던 한도경(김동준)은 강선영 의원실 8급 비서로 자리를 옮겼다.

윤혜원은 한 서류를 받아 조갑영 의원실 우편함에 넣었다. 조갑영은 이 서류를 가지고 강선영에게 찾아갔다. "화해의 뜻으로 받아줘. 주목 받으면 좋잖아. 곧 총선이다. 미래를 생각해야지"라고 설득했다. 이에 강선영은 자신이 하겠다고 서류를 받으며, 이성민 의원이 남긴 노동환경개선법 통과와 당 대변인 자리를 요구했다. 그리고 조갑영 의원과의 대화를 약속의 증표로 녹음했다.

강선영은 장태준에게 고석만 보좌관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내가 밝힐거다. 만약 태준씨 이 사건이랑 연관되어 있으면 용서 못한다"라고 말했다.

의원 총회가 열리고 장태준의 복수가 시작됐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는 장태준은 대한당 원내대표 이상국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터뜨렸다. 조갑영과 거래를 한 강선영이 당 대변인으로 나서 비대위 구성 촉구를 요구했다. 결국 이상국은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조갑용이 비대위원장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고석만의 빈자리에는 10년 차 베테랑 이지은(박효주) 수석보좌관이 복귀해 채웠다. 이지은은 강선영에게 고석만 사건 보다 의정활동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장태준은 조갑용과 손을 잡은 강혜원을 말렸다. 하지만 강혜원은 "당신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까? 고석만 보좌관 죽음을 이용해서 그자리에 올랐다. 그럼 뭐라도 바꿨어야지"라고 비난했다.

조갑용이 '공천권'을 가지게 되자 의원들이 몰려들었다. 이를 예측한 장태준과 윤혜원은 예상 가능한 의원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경찰 친구에게 넘겼고, 몇몇 의원이 덫에 걸려 조갑용에게 돈을 건낸 사진을 얻었다. 이 사진을 가지고 장태준은 조갑용을 찾아갔고 "비대위원장 의원님이 되십시요. 원본은 제가 잘 보관하고 있겠다"라며 그의 목숨줄을 쥐고 흔들었다. 조갑용은 비대위원장이 됐다.

한편 강선영은 고석만 보좌관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임을 확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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