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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골목식당' 튀김→카레덮밥+초밥 단일메뉴…'둔촌동' 골목 활성화 성공

이지현 기자

입력 2019-10-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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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튀김→카레덮밥+초밥 단일메뉴…'둔촌동' 골목 활성화 성공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7번째 골목 '둔촌동'의 모든 솔루션을 마쳤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7번째 골목 '둔촌동'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최근 튀김덮밥집은 3주간 틈틈히 카레 연구에 매진해 12가지의 향신료를 직접 배합해 만든 수제 카레를 선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카레 맛을 보완하기 위해 공덕 소담길에서 카레 고수로 활약했던 앤디를 초대했다.

사장님이 그 동안 연구한 카레와 앤디가 준비한 카레를 만들어 비교하기로 했다. 사장님은 15가지, 앤디는 12가지 배합과 조리방법으로 자신들만의 카레를 완성했다. 시식 후 백종원은 "두 개를 섞으면 완성도가 나올거 같다"라며, 앤디의 카레배합에 사장님의 조리방식을 더해 새로운 카레를 완성했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튀김덮밥집 사장님의 발전을 응원했다. 또 앤디는 자신이 성공시킨 '카레수프'를 제공했고, 백종원은 사장님이 만든 돼지고기 카레를 보완하기 위해 직접 주방으로 향했다.

돼지고기카레덮밥, 해물카레수프 두 가지 메뉴를 두고 점심장사를 앞둔 튀김덮밥집은 가격 책정에 난항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세 사람을 옛날돈가스집으로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감을 잡지 못했고, 백종원은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안타까움에 다시 내려가 조언했다.

드디어 카레 첫 개시가 시작됐다. 손님응대부터 주문, 음식이 나가기까지 3배나 빨라진 속도를 보였다. 이에 사장님은 손님들의 반응을 체크할 수 있었다. 손님들은 돼지고기카레덮밥은 평범한 맛으로 평가했으며, 해물카레수프는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앤디는 '설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떠났다. 사장님은 자신들의 배합으로 만든 카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적으며, 가격을 한 번 더 낮춰 조금씩 장사의 안정을 찾았다.

또 손님으로 카레와 인연이 깊은 2인조 그룹 '노라조'가 등장 했다. 평소 카레를 좋아한다는 노라조는 화려한 등장으로 3MC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지만, 막상 시식을 시작한 후에는 웃음기를 지운 채 전문가 포스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만의 카레 레시피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카레를 좋아하는 조빈은 돼지고기카레덮밥은 아무말 없이 시식했고, 해물카레수프에는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향신로들이 덜 섞인 느낌이다"라며 아직 완성되지 못한 돼지고기카레덮밥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카레맛을 다듬는 도움을 주며 초보 사장님의 성장을 응원했다.

백종원은 옛날돈가스집에 "손님 반응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라"고 조언했다.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풋고추의 조합으로 합격점을 받았던 옛날돈가스집에는 이날 '개그계 대표 사랑꾼 부부' 김민기-홍윤화 부부가 방문했다. 옛날돈가스집의 업그레이드된 음식을 맛보기 위해 3개의 메뉴를 주문, 방송도 잊은 채 어마어마한 양의 메뉴를 폭풍 먹방했다. 또한 먹방 중 자연스럽게 애정행각을 주고받으며 돌연 옛날돈가스집 사장님 부부와 애교 배틀까지 벌여 웃음을 안겼다. 두 커플 모두 10년 차로 홍윤화는 "마주보고 앉으면 좋다. 싸워도 자리를 지키니까 금방 풀리더라"고 조언하기도.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던 화제의 모둠초밥집 이야기도 이어졌다. 앞서 백종원은 경쟁력을 높인 단일메뉴 수제초밥을 제시했고, 부부 사장님은 현 골목에서의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가성비 갑' 수제초밥을 선보였다. 하지만 시식단의 의외의 평에 백종원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다르다"며 사장님 초밥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정인선을 설명요원으로 투입해 손님들에게 사장님의 수제초밥을 설명하게끔 했다.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된 초밥집에 정인선의 첫 설명이 시작됐다. 설명을 들은 후 초밥을 맛 본 손님들은 "신선하다", "이 가격에 이 구성이면 훌륭하다", "이게 정말 가성비 초밥"이라며 연이은 호평을 쏟아냈다. 급기야 "하나 더 주세요"라고 주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여유있게 자신있게라는 응원을 남겼고, 이후에도 초밥집은 골목에서 천천히 뿌리를 내리는 중이다. 사장님 부부는 "대표님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고 발전했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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