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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양준혁 변호사 "A씨, 도촬 사진으로 거짓 주장…협박 정황+증거 확보"(종합)

김영록 기자

입력 2019-09-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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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변호사 "A씨, 도촬 사진으로 거짓 주장…협박 정황+증거 확보"(…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뜻밖의 성 스캔들에 휘말린 야구스타 방송인 양준혁(50) 측이 근거 없는 스캔들 폭로를 예고했던 여성 A씨에 대한 법적 조치에 돌입한다.



양준혁의 법률대리인인 청백 법률사무소의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는 19일 "양준혁 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해 사건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혁 측은 "18일 모 여성 분(A씨)이 올린 사진에 딸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의 글"이라고 단언했다. 사진 역시 양준혁이 잠든 사이 허락 없이 촬영해 마음대로 올렸다는 설명.

이어 대한민국 프로야구사의 영웅이자 야구계의 자랑인 양준혁의 잡음 없는 인생, 순박하고 신중한 성격, 철저한 자기관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양준혁 측은 "늦은 나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자신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여성을 만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계속해왔다.

A씨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만났고, 서로 노력했지만 알지 못했던 차이점을 발견하고 길지 않은 인연을 뒤로 하고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게 됐다"면서 "어떤 서운함을 가졌을지 알수 없으나, 대부분의 연인들이 아픔을 감내하고 삭이는 반면 A씨는 아쉬움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잘못된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양준혁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으로 다가왔다는 것.

양준혁 측은 "허위의 글 때문에 이뤄온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괴로움의 시간"이라며 "자신의 명예를 위해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했다.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됐고, 이는 형사 절차에 제출될 것이다. 양준혁 씨를 협박한 정황도 발견됐다. 역시 문제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허위의 글을 마치 실제 일인 양 퍼나르는 행위, 이를 토대로 추측하여 재생산되는 글들 혹은 주장은 개인과 단체를 막론하고 이제는 더 이상 하지 말아달라"면서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하여는 향후 민, 형사상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음을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준혁 측은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고 올바름이 제대로 일어설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지켜봐달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준혁씨를 응원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양준혁과 함께 해온 방송사 JTBC와 MBC플러스 측은 이날 스포츠조선에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차원의 조치계획은 없다. 이번주 방송 및 녹화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 "이번주는 (양준혁의)중계 일정이 없다. 다음주 중계는 아직 미정이다. 사태의 진행을 지켜본 뒤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 관계가 명확치 않은 이번 '미투'로 인한 양준혁의 피해는 이미 말할 수 없이 크다. 일반인인 A씨의 이름이 공개되지 ㅇ낳은 만큼, 이번 사건이 '양준혁 성 스캔들 논란' 등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서 양준혁은 거대한 2차 피해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양준혁 측은 빠르고 분명한 대처로 더이상의 확산은 일찌감치 막은 모양새다. 향후 사건 진행이 궁금해진다.

▶이하 양준혁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안녕하십니까, 이번 양준혁씨 사건에 관하여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하여 사건을 맡게 된 청백 공동법률사무소의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입니다.

본 변호사들과 양준혁씨 및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양준혁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우선 어제 날짜(2019. 9. 18.)로 모 여성분이 SNS에 올린 사진에 딸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즉 명백한 허위의 글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사진 역시 양준혁씨가 곤히 자는 과정에서 본인의 허락 없이 그 여성분이 촬영한 것이고, 이를 마음대로 올린 것입니다.

양준혁씨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엄청난 기록들을 세우며 야구 선배들에게는 야구계의 자랑으로, 그 후배들에게는 귀감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지나온 날의 그 수많은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사적인 생활에 대하여 이렇다 할 잡음 없이 깨끗이 살아오려고 노력한 장본인임은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양준혁씨는 특유의 순박함과 무뚝뚝함과 신중함이라는 개인적인 특성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더하여져서 아직까지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하였고, 늦은 나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자신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여성을 만나기 위하여 나름의 노력을 계속 하였으며, 현재 문제가 된 여성도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났고 진정한 인연으로 만들어 가기 위하여 서로 노력하였으나 미처 알지 못한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길지 않은 인연의 기간을 뒤로하고 자연스럽게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여성분이 양준혁씨에게 어떠한 서운함을 가졌을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만남과 헤어짐이 빛나는 기대와 아쉬운 아픔 속에 진행되는 것이고, 대부분의 평범한 연인들은 그러한 아픔을 스스로 감내하고 삭이는 반면 그 여성분은 자신의 아쉬움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잘못된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옳지 않은 하나의 방법이 양준혁씨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으로 다가온 것이며, 자신이 지금껏 이루어 온 모든 것들이 그 허위의 글 때문에 물거품이 될 지도 모른다는 괴로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껏 양준혁씨는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면서 자신 앞에 놓여 진 장애물을 정면 돌파하였듯이, 이번 사건도 자신의 명예를 위하여 다시 한 번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되었고, 이는 추후 진행될 형사 절차에서 제출될 것입니다. 또한 그 증거에서 양준혁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기 위하여 양준혁씨를 협박한 정황도 발견되었으며, 저희는 이 역시 문제 삼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의 글을 마치 실제 일인 양 퍼 나르는 행위와 이를 토대로 추측하여 재생산되는 글들 혹은 주장은 개인과 단체를 막론하고 이제는 더 이상 하지 말아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탁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하여는 향후 민, 형사상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음을 아울러 밝히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고 올바름이 제대로 일어설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지켜보아 주시고, 더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준혁씨를 응원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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